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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5.0
  • 조회 358
  • 작성일 2024-12-02
  • 작성자 박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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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저자도 처음 보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고 상당한 재미를 느꼈다. 세상과 인류에 대한 장구한 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쓴, 마치 한편의 과학 단편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세상은 어떻게 변모해왔고, 인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 인류 기원과 진화의 해답을 찾기 위한 46억 년 역사의 장대한 여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 지는가 ? 작가는 그런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풀어낸다.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소수의 지도자와 집단의 대이동 그리고 결정적인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바로 이 행성, 지구 자체다. 과연 인류의 역사는 오롯이 인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일까? 지구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을까? 『오리진』이 책의 질문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영국 우주국의 과학자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우리를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과거로 데려감으로써 인류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해 들려준다. 판의 활동과 기후 변화, 대기 순환과 해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지구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최초 하나의 대륙을 조각낸 지질학적 힘들은 동아프리카에서 우리의 진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인류의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지구의 자연환경을 만들어낸 우주의 주기가 낳은 산물이다. 그리스의 독특한 산악 지형은 민주주의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오늘날 미국인의 투표 패턴이 먼 옛날의 해저 지형을 따라 나타나는 이유는? 히말라야산맥은 지구의 궤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빙하기의 종식은 영국 제도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역사가 과학이 되는 시점에 이를 때, 비로소 우리는 현대 세계의 기반을 이루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광대한 연결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과 그 안에서 생존하고 진화해 온 인류가 만들어낸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인 앙상블에 관한 ‘진짜’ 이야기다.

역사는 혼란스럽고 지저분하고 무작위적이다. 가뭄, 화산, 전쟁 등 역사의 우발적 사건들을 뛰어넘어 시간과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충분히 넓은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면, 신뢰할 만한 추세와 믿을 수 있는 불변의 조건이 드러나고, 사건들의 배후에 있는 궁극적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무작위적이고 불확실하며 혼란스러워 보이는 단편적 사건 속에서 지구가 우리를 만든 커다란 법칙을 알게 된다면 인간과 이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이 조금은 더 넓어지고 또 현명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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