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이어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대부분 좋아하고 존경하는 대표적 지식인이다. 그런 이어령 선생님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깊은 통찰과 철학적 메시지를 인터뷰라는 형식으로 김지수 기자가 책으로 전한 내용이다.
이 책은 암 투병중인 저자와 기자인 김지수의 대화를 중심으로 삶, 죽음, 신앙, 지혜 등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기독교 신자인 저에게 특히 많은 울림을 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죽음에 대한 통찰
저자는 죽음을 기독교 신자로서 두려움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고 보며, 자신의 죽음을 통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죽음 앞에서도 삶의 의미를 되묻고, 마지막까지 배우고 나누려는 자세를 유지했다.
2. 신앙과 영성
생의 후반부에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저자는 신앙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과학적 사고를 중시했던 저자는 신앙이 주는 "어쩌면 비논리적이지만 깊은 위로와 평안"을 경험하며 인간 존재의 신비를 탐구하려고 했다.
3. 삶의 의미와 가치
저자는 삶의 의미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타인과 연결되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질적 성취보다는 내면의 성찰과 사랑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하고 있다.
4. 지혜와 지식의 차이
저자는 지식을 쌓는 것만으로는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이를 기반으로 삶의 본질을 깨닫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배움은 끝이 없다"며 지속적인 호기심과 성찰을 당부하고 있다.
5. 남기는 유산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후대에 "질문을 던지는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그는 "기억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철학적 유산을 중시하자고 했다.
6. 책의 감동과 교훈
이 책은 단순한 전기나 인터뷰를 넘어, 읽는 사람들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며, 개인적이고 철학적인 삶을 통해 한 인간의 인생 전체에 대한 성찰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이어령의 삶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만의 "마지막 수업"을 준비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