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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비즈니스를바꾸다
5.0
  • 조회 361
  • 작성일 2024-11-19
  • 작성자 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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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전 몇년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인류의 대위기인 코로나를 경험하였다.

코로나사태를 오랫동안 겪게 되면서 우리는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 제도, 관습에서 많은 변화와 변화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공간, 사무공간, 자연에 대하여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공간에 대하여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공간과 관련하여 많은 경험과 결정을 하여야만 했다.

먼저 공간 혁명을 가져온 변화의 시작점, 업무 공간의 변화가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 엔데믹 시대의 표준이 되었다.

지금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위성 오피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근무 방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도심을 벗어나는 기업들도 생겨났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비싼 임차료를 지불하면서 대도시에 머물 이유가 없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의 IT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를 떠나 지방이나 교외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확실한 점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일하는 장소가 분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이나 위성 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고, 일부 기업은 도시 외곽으로 이전을 계획 중입니다.

사무실이 아니라 호텔로 출근하는 기업들도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도심 내 호텔에 머물면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휴양지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워케이션이라는 용어가 일상화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워케이션입니다. 매일매일을 돌아다니면서 살 수는 없더라도 1년에 두세 번은 한 달 살기를 떠나거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장소와 분위기를 바꿔 근무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배경으로 국내 호텔 업체는 적극적으로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싶은 사람들과 호텔을 중개하는 플랫폼인 ‘호텔에삶’도 등장했습니다.

공유 오피스시장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업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오피스 실내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인공 잔디를 깔고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두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텐트에 둘러앉아 회의를 하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사무실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는 집에 대한 모든 상식을 뒤집고 주거 공간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크고 쾌적한 공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니즈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곳은 바로 호텔업계입니다. 이들은 호텔의 개념을 ‘여행하면서 짧게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는 곳’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하면서 다양한 고객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상업공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대형 유통 기업들이 매장을 폐점하고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이어졌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을 대변하는 용어인 ‘리테일 아포칼립스’라는 말이 연일 미국의 신문을 장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덮친 2020년, 리테일 아포칼립스 현상은 더욱더 심화됐습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초에는 식료품점과 약국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리테일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으며, 일상생활이 반강제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파산 및 축소로 인해 매장이 없어진 자리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상업 시설이 공유 오피스로 바뀌는 사례입니다. 상업 시설을 방문하는 고객은 줄어든 반면, 대체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면서 매장을 공유 오피스로 바꾸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와 대형마트도 역할과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에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도심 내 풀필먼트 센터는 교외에 위치한 대형 물류 창고에 비하면 공간이 협소하고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제한적이지만, 고객과의 거리가 최소화돼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고객과 가까운 지역에 창고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심 내 물류 창고를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늘날 오프라인 매장이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온라인 배송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누가 더 많은 소비자 데이터를 모으는가’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바햐으로 빅데이터의 시대입니다. 기업에 있어 이제 공간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모든 공간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얻습니다. 그리고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제안할 것입니다. 이걸 잘하는 기업이 결국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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