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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5.0
  • 조회 355
  • 작성일 2024-11-26
  • 작성자 문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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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듄"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저 부분은 원작소설에서 더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을텐데?!", "원작소설에는 분명히 사막수트에 대해서 더 자세한 기능이 소개되어 있을텐데?!" 하는 것들이었다.
아마도, 반지의 제왕을 원작소설로 본 이후에 배경지식을 갖고 영화를 본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봤던 경험 때문이었으리라.
6권이나 되는 시리즈, 거기에 1권은 무려 900페이지가 넘는 거대한 두께라, 진입장벽이 매우 높았지만, 극복해보았다.

<스타워즈>에서 <왕좌의 게임>까지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친 가장 영향력 있는 SF라고 할 정도니,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실제로 1965년에 출판된 50년도 넘은 SF이고, 이 책으로 인해 SF 영화의 콘텐츠가 확장됐다고 한다.
SF계의 선구자 같은 책인셈.
이 작가 역시, 반지의 제왕 작가인 톨킨처럼, 자신만의 세계관(심지어 언어까지)을 구축해놓으신터라, 책을 읽으면서 부록에 있는 용어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읽어야 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SF적인 내용인데도 여성의 역할과 가치관, 여성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너무 구시대적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주인공중의 하나인 폴의 어머니, 제시카의 비중이 크지만 그의 역할은 폴의 어머니로 폴의 영웅적 설정을 극대화해주고 베네 게세리트로서 이 집단이 무엇을 하는 집단인지 보여주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프레멘 집단에 속한 이후에는 샤이다이아(종교 대모)가 되어 존경을 받으나 그녀가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왜 존경을 받는 건지 잘 서술되지 않는다. 후반부 쯤 나오는 챠니라는 캐릭터 지혜로우며 매력있는 캐릭터로 소개돼서 뭔가 더 비중 있을 줄 알았는데, 그의 역할은 '폴의 아이를 낳은 여자'이자 '폴의 연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설정에서 끝나버린다.
배경이 배경인지라 세계관도 촘촘하고, 용어집 부록이 따로 있을 정도로 세세하게 짜여진 내용이지만 전개가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챕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나 각 인물들 시점이나 장면별로 전환이 일어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인데, 중요한 부분에서 장면 전환이 되면서 내용이 넘어간다. 예를 배신자가 어떤 식으로 배신을 했는지 서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배신을 했고, 그래서 공작은 죽고...뭔가 설명이 많이 불친절했다.
이런식으로 전개가 이뤄지다 보니 갑자기 급전개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중요한 부분에서 암시만 남기고 넘어간 다음 다음 페이지에서 갑자기 몇 년 후가 나와버리고, 그 중요한 장면은 과거가 되어버리는 서술 형식 때문에 설명을 하다 말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나마 구체적이었던 부분이 마지막에 폴이 프레멘들의 관습을 바꾸기 위해 설득 연설을 하는 내용과, 페이드 로타와의 전투 장면만 조금 디테일한 설명이 있었다. 세계관도 탄탄하고 스케일도 크지만, 뭔가 작가 스스로도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 (마치 "얼음과 불의 노래" 처럼..)
여성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은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행성의 체계와 정책, 프레멘들 부족의 관습을 비롯해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짜여져 있어서 새로운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요소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지력으로 미래를 보고,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지면 결국 그 운명에 탑승하고 마는 폴 무앗딥 아트레이더스 공작의 영웅적인 면모도 인상적이었다. 왜 이 책이 수많은 콘텐츠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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