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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5.0
  • 조회 358
  • 작성일 2024-11-28
  • 작성자 이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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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가 재밌고 드라마 같았다. 책 이름 급류처럼 읽는 내내 바다에 잠식되어 있는 거 같았다.
같은 아픔의 경험을 한 등장인물들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님이 등장인물을 섬세하게 묘사해주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인간들은 다 각자의 방식으로 (등장인물들처럼 극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삶에서 행동에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무뎌지기도 하지만 절대 지울 수 없는 흔적처럼 어디엔가 자리매김 돼 있다.

나에게 있어 지울수 없는 내 흔적은 무엇일까? 아직 나에겐 극적인 아픔도 상처도 다행스럽게 일어나지 않은 듯 하다.
나의 삶에 감사하면서 또 만족하면서 살고싶다. 나중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같이 동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에 어렵지만 힘들겠지만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인연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 멀어져도 계속 한 사람과 만나고 얽힌다는 건 대체 뭘까 궁금했다

등장인물인 도담이가 나와 성격 부분에서 비슷해 보였다.
읽으면서 내내 느낀 건 사랑에 대한 정의이다. 서로에 대해 미안함 원망 애정 갈구 애착 결핍 같은 감정들을 느끼면서 사랑을 하는 건 어떤 감정일까? 20대에 등장인물들이 사랑하는 방식이 내가 20살 때 했던 사랑과 비슷해 보였다. 어리숙하고 감정 통제도 어려운 사랑. 그래서 더욱더 안쓰러웠다. 서로 모진 말을 내뱉지만 서로가 없으면 안 되고, 너무 미성숙하고 어리다고 느꼈다.

30대가 된 등장인물들은 다 성장해있었다. 정말 어른들의 사랑처럼. 몇 년 후 다시 재회한 연인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했고 과거를 인정하고 불안함에 벗어나 여유를 가진 어른들이었다. 불안정한 서로를 받아들이고 한 몸이 되는 건 어떤 건지 궁금했다.

20대 등장인물인 도담이가 느끼는 감정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 급류 내용 중 “더는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왜 사랑해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문장이 있다.
사랑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느끼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도 아직 사랑이 정말 뭔지 모르겠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나는 이 사랑에 대한 불안감 불신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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