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 하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하였고 그 내용도 책의 제목과 동일하게 세계적 술의 유래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가장 오래된 술인 봉밀주에서, 과실주의 대명사인 와인, 말의 젖으로 짠 마유주, 바닷길로 전파된 야자술의 역사를 잘 알려주고 있으며, 맥주, 황주, 그리고 증류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고, 증류주도 보드카, 위스키, 리큐어, 아라길주 등에 대한 유래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재미난 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면, 와인을 상품으로 장거리 수송 과정에서 부패의 문제로 골치를 앓던 네덜란드 상인은 열을 가해 와인 속 세균을 죽이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술이 바로 브랜디 이다. 오늘날의 브랜디는 신맛이 강한 포도를 원료로 백포도주를 만들어 발효, 증류 시킨 후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것이 바로 오늘날의 고급술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랜디의 유래다. 코냑은 샴페인처럼 생산지의 이름을 그대로 보통명사가 된 술이다.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 지역의 작은 도시 코약에서 오랜전부터 와인을 생산하여 판매했는데 양질의 보로도 와인에 밀려 인기를 잃고 있었는데, 네덜란드 상인이 코냑의 와인 생산자들에게 증류를 해 보라는 추천이 있어 이를 따라 했다는게 전해온 이야기이다. 코냑과 아르마냑은 만드는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는데 아르마냑은 한 번만 증유하여 알코올 농도를 55도에서 60도로 만든 뒤 오크통에 넣어 숙성하는데 반해 코냑은 두 번 증유래 알코올 농도를 60도에서 70도 되는 술을 숙성한다 . 그러나 병에 넣어 숙성시킬때는 40,43도로 조정한다. 또한 라거 효모로 발효하는 맥주는 제조까지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걸린다. 에일 효모는 상혼에서 발효하므로 다른 미생물이나 야생 효모 등이 번식되어 맛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다. 이 책은 매우 다양한 술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으나, 단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대표적 술의 제품에 대한 역사가 가미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맥주 중 유명한 제품, 위스키 즉 블렌디드 위스키나 싱글몰트 위스키의 가장 대표적인 술 몇가지를 가미했다면 훨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