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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4-듄의 신황제
5.0
  • 조회 423
  • 작성일 2024-12-09
  • 작성자 하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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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을 다 읽어보자 마음먹고 그 대장정을 시작하며 가장 힘들었던 게 이번 4권이다. 폴 아트레이데스가 아라키스의 지도자인 폴 무앗딥으로 성장한 뒤 권좌에서 내려오게 되는 과정은 이미 1,2권에서 다뤄졌고 영화화 된 작품들도 상당히 수준높아서 굉장히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3권 듄과 아이들로 이어지는 내용에서 폴과 그의 동반자 챠니 사이에서 태어난 두 쌍둥이, 특히 그 중에서도 폴의 아버지 이름을 물려받은 레토 아트레이데스의 성장과 몰락이 시작된다.
폴 무앗딥이 미래를 보는 퀴사츠 해더락의 능력을 가졌고 그의 여동생이인 알리아가 이전 세대 인류의 기억을 가진 저주받은 자의 능력을 가졌다면, 아들인 레토는 그 능력 둘을 모두 갖추고 태어난다. 폴 무앗딥 이후 어린 폴의 자식들 대신 권력을 잡은 알리아는 결국 자신 안에 있던 수많은 죽은 자들 중 하나의 정신 지배를 받아 타락하게 된다. 알리아가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간파한 쌍둥이들은 고모의 압력을 피해 생존의 길을 떠나고 결국엔 알리아를 몰아낸 뒤 레토가 신황제에 올라 아라키스는 물론 전 우주를 통치하게 된다. 그리고 이 통치기간은 무려 3권부터 이번에 읽은 4권 신황제에 걸쳐 무려 3천 년이 넘는 시기를 다룬다. 물론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레토가 프레멘들의 신인 아라키스의 모래벌레와 육체적으로 융합되기 때문이다.
아라키스가 테라포밍에 완전히 성공하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막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면서 안그래도 부족한 자원이었던 멜란지의 희소성이 치솟는다. 이제 남은 모래벌레는 레토와 융합된 모래벌레 뿐이었고, 이를 예측한 레토가 저장한 멜란지에 대한 독점권을 바탕으로 레토는 신황제라는 칭호에 걸맞은 인류 최악의 독재자로 성장하게 된다. 4권에서 그의 몰락까지 다루어지지만,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자였으므로 자신의 죽음 또한 그의 의도일 가능성이 클 것이다. 실제로 베네 게세리트의 유전자 통제를 레토가 독점하면서 자신의 죽음을 불러올 이들을 스스로가 철저하게 준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남은 책에서는 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하게 다뤄지리라 생각한다.
프랭크 허버트는 4권에서 자신이 만든 세계관과 그 속의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장황하게 한다. 현학적이라고 느낄만큼인데, 어릴적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이 너무 좋으면서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던 난해함이 오랜만에 느껴졌다. 듄이라는 작품 자체에 대한 매력이 충분하다고 느끼지만 이걸 온전히 한문장씩 읽어 소화하기엔 버겁다는 느낌을 이번 4권에서 처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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