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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미래
5.0
  • 조회 356
  • 작성일 2024-11-24
  • 작성자 김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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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변화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 특히 권력욕과 같은 현실적인 측면까지 깊이 있게 탐구하며 미래 사회를 구성하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책은 공간이 단순한 ‘장소’를 넘어선 인간관계와 권력의 역학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식을 재고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권력욕이라는 인간 본능을 부정하지 않고,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탐구했다는 점이다. 이현준은 사람들이 공간을 통해 권력과 지위를 표현하려는 본능을 인정하며,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협력과 공존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 방식을 제시한다. 예컨대, 그는 “위계적 권력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공유 오피스 공간에서 직책에 상관없이 동일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는 사례”를 들며,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책은 비즈니스 창출의 공간으로써 시장과 커뮤니티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WeWork와 같은 공유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 제공을 넘어 네트워크와 협업의 중심지가 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권력욕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집단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와 같은 사례는 공간이 단순한 부동산의 가치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정체성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도시 설계와 관련된 예시로 “바르셀로나의 슈퍼블록(Superblock)”을 언급하며, 이 공간이 어떻게 차량 중심의 도시에서 사람 중심의 커뮤니티로 전환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사례가 물리적 공간이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예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사람들의 권력욕이 경쟁으로 치닫기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조율되며, 이는 결국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사회를 만들어낸다.

결론적으로, 『공간의 미래』는 단순히 이상적인 공간을 상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직시하며 이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한다. 공간을 설계하고 이용하는 방식이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 저자의 통찰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책은 공간을 넘어 인간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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