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폴로에 대해서는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익히 들어 동방견문록이라는 다섯 글자와 함께
짝지어 외웠던 인물이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져서 남편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독서비전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마르코 폴로가 태어난 곳은 르네상스 시대 해상무역과 금융의 중심에 있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였다.
1254년, 마르코 폴로는 여행을 떠난 아버지 없이 혼자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고 자라게된다.
그가 태어났을 당시 그의 아버지 니콜로 폴로와 삼촌 마페오 폴로는 무역 여행을 떠나 그가 15세가 되던 해에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와 삼촌은 이미 칸과 교황 사이의 칙사 노릇을 해왔던 터라 17세가 된 마르코 폴로를 데리고 다시 원나라로 향한다.
26년 간 2만4천km를 넘나들면서 베네치아-중앙아시아-원나라를 다닌 마르코 폴로가 남긴 여행기는
다양한 곳곳을 탐험하여 각국의 문화와 풍습을 칸에게 보고하였고
칸의 신임을 얻어 대 칸의 사절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나라는 색목인에게도 관직을 부여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방적인 나라라고 생각했다.
마르코 폴로는 원나라로 오가면서 또는 칸의 명령을 받아 곳곳을 다녀오면서 겪었던 일을 들려준다.
하지만 마르코 폴로의 기독교적 세계관이 그대로 동방견문록에 반영되어 있다.
그래서 무슬림이란 말은 나오지만 불을 믿는 조로아스터교, 부처를 믿는 불교 등은 이단으로 표현했다.
종교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종교가 어떤 경로를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었다.
마르코 폴로가 <동방 견문록>을 마르코 폴로가 직접 쓴 것인줄 알았는데 글로 적은 사람은 루스티켈로 디 피사였다.
마르코 폴로는 베니치아로 돌아오자마자 이듬해 제노바와 해상무역의 패권을 두고 벌어진 쿠르졸라 해전에서 포로로 잡혀 제노바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 갇힌 마르코 폴로는 함께 있던 루스티켈로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방 견문록>이 완성될 수 있었다.
중국과 몽골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한 마르코 폴로의 호기심과 모험심은 방대한 지역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전해진 덕분에
그 당시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양 문화와 정세를 알 수 있게 되어서 뜻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