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현대사회에서 점점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세계가 특히 어린 세대의 아이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데 이들에 대한 영향을 더욱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음. 특히, 전자기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지나친 연결성으로 인해 더 이상 전통적인 형태의 아동 및 청소년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고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에 의해 크게 변화하는 아동기의 대전환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과몰입이 Z세대의 정신 건강, 사회성 발달, 전반적인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것임
2. 현재, Z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디지털 세상과 쉴새없이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 어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상당수가 그들의 삶 중 거의 항상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초기의 약 24%에서 2022년에는 46%로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과도하고 지속적인 온라인 활동 등은 그들의 정신 건강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어떤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개인이 현실 세계에 물리적으로 존재할 때에도 항상 디지털 생활에 연결되어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는 10대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증 발병률 증가에서 알 수 있듯이 불안과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은 우울증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하루에 5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10대 소녀들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배 더 높다고 연구도 존재함
3. 전통적이고 구조화되지 않은 놀이는 아이들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 관리, 갈등 해결, 공감 능력 개발과 같은 중요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음. 그러나 요즈음은 디지털 기기의 등장으로 이러한 활동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어 회복탄력성과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자유 놀이가 급격히 감소하여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음. 미국 소아과학회는 어린이가 정서적, 사회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린이가 주도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진정한 놀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디지털 놀이에는 이러한 신체적 상호작용과 자발성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존재함. 즉, 비디오 게임과 소셜 미디어가 촉진하는 가상 상호작용은 대면 상호작용과 같은 발달적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여 잠재적으로 사회적 기술과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