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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5.0
  • 조회 355
  • 작성일 2024-12-10
  • 작성자 나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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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낙 유명하고 입소문이 자자한 책이었던 '모순'은 언젠가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하는 숙제처럼 남아 있었었다. 여러 사람들의 인생책으로 손꼽히고 이미 핀터레스트나 각종 명글귀 모음집에서 책 '모순'의 유명한 구절들이 오르내렸으며, 각 구절들은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마침 다른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들렸는데, 베스트 셀러에 있길래 다음날 만날 친구들 것 까지 세권을 사서 나눠주고 나도 읽었다.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쌍둥이 중 조금 더 억척스럽고 불행한 삶을 사는 쪽을 엄마로 둔 안진진과 그를 좋아하는 두 남자 김장우, 나영규가 나온다. 진진은 자신이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긴 고민을 하고, 그 와중에 진진을 둘러싼 진진의 가족들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이어진다.

엄마와 쌍둥이인 이모는 유복하고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이모부와 결혼을 한다. 반면 진진의 아빠는 술만 먹으면 폭력을 행사하고, 엄마가 벌어온 돈을 훔쳐 달아나 몇년씩 집을 나가서 사는 최악의 남자다. 엄마와 이모는 그러한 결혼을 기점으로 해서 삶이 첨예하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자식들도 마찬가지다. 이모의 자식들은 미국에 가서 유명 대학교의 박사과정을 밟고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 없는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진진은 어려서는 가출로 엄마의 속을 썩이기도 하고, 동생 진모는 여자에 미쳐 조폭 놀이를 하다가 감옥 신세를 진다. 아빠의 가출, 자식들의 방황, 생계의 막막함이 드리워질 때 마다 엄마는 책을 사서 혜안을 찾지만 뾰족한 해답은 되지 못한다. 그저 그동안의 억척스러웠던 삶이 도리어 하루하루를 견뎌낼 수 있는 경험과 용기가 되어줄 뿐이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그러할테지만, 진진 역시도 엄마쪽보다는 이모의 삶을 동경한다. 하지만 이모는 자신의 평평한 삶, 바람 한번 들지 않는 온실속 화초같은 삶을 비관하고 어느 날 세상을 달리한다. 진진은 그런 이모의 모습을 보면서 이모의 불행 없는 삶이 도리어 그녀에게 불행이 되었다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순'적으로 이모부와 닮은 영규를 선택한다.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모순. 그 때문에 자신의 삶이 발전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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