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읽었던 어린 왕자를 문득 다시 읽고 싶었다.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순수한 시선으로 삶과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를 성찰하는 이야기이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소행성 B-612에서 장미꽃을 가꾸며 살고 있었지만, 그 장미와의 갈등으로 인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다양한 행성을 여행하며 여러 어른들을 만나지만 그들은 모두 각자의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어 어린 왕자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게 된다. 이처럼 어린 왕자의 여정을 통해 생택쥐페리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삶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어린 왕자가 만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며, 그들은 각자의 지위나 욕망에 얽매여 있다. 예를 들어, 권력을 가진 왕은 모든 것을 지배하고 싶어하며, 술꾼은 자신의 문제를 잊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신다. 이들은 모두 스스로를 얽매고 있는 덫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어린 왕자는 그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느낀다. 이러한 묘사를 통해 작가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어린 왕자가 지구에서 만난 여우는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여우는 '길들여진다는 것'의 의미를 어린 왕자에게 가르치며, 진정한 관계와 사랑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일깨워준다. 어린 왕자는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장미와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고, 장미에 대한 애정을 깊이 깨닫게 된다. 이는 진정한 사랑이란 단순한 소유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지금 다시 읽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일상에 치여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어린 왕자는 이런 우리에게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삶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어린 왕자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삶의 본질을 되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각자에게 소중한 존재와 관계의 가치를 상기시켜 준다. 어린 왕자가 장미와 여우를 통해 깨달은 사랑과 우정의 의미는, 우리가 잊고 지낸 중요한 가치들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