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저자 때문이었다. 고명환이라는 저자는 평소 개그맨이라는 직업으로만 내 인식에 있어 흥미로운 책일 것 같았다.
알고보니 고명환은 강연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엄청난 내공의 강연자가 되어있었다. 이 책은 고명환이 지난 10여 년간의 인생 내공이 응축된 책이라고 하는데 고전에서 가르침을 받을만한 삶의 내공을 설명하고 있다. 책은 문득 우리 삶에 깨우침을 주기도 하는데 저자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깨우침을 받고 꾸준히 고전을 탐닉하여 이 책을 집필했는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 안에 고명환 작가는 60여 권의 고전을 소개한는데 작가는 늘 고전을 읽고 생각을 하고 그 고전에 나온 글을 실생활에 연결한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기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느낀 바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직관을 갖고 있는가? 지금까지 당신의 삶을 기준으로 살아왔는가?
이 세상을 직접 관찰하고 판단하고 용기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믿고 어떤 일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가?
나는 스스로에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 본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또는 사회가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며 개념 속에 살아온 것은 아닐까 말이다. 아니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사회적 통념 속에 나를 묻어두지 않았을까? 요즘은 내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나는 통념속에 살고 있지 않았는데 어느덧 그 사회적 통념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암울함을 자각했다. 그러면서 이책을 나를 돌아보게 한다. 꼭 고전이 아니더라도 많은 콘텐츠를 접하면서 나의 삶을 직관하고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해되지 않는 고전을 붙잡고 악으로 깡으로 밤을 새워 읽고 또 읽다보면 갑자기 번쩍 하고 머리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든다. 한없이 넓은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서서 저 땅을 내가 지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아오르는 그 느낌을 가져보라. 얼마나 상쾌한가? 고전을 그 무엇보다 신선하고 상쾌하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신선한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접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