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감정력>
Master Your Emotions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수업
이 책은 감정의 정의,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 감정의 형성원리 및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 자기계발을 위한 감정 활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총 2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의 감정은 사실 수업이 필요한 영역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웬만한 기쁨과 행복은 특별하다고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인의 감정은 대체로 잔잔하다고 한다. 반변에 슬픔, 힘든 감정은 더욱 잘 느끼는 요즘인 것 같다. 그래서 감정 수업이 필요한 것일 것이다.
행복은 유전적인 요인이 50%, 내적 요인이 40% 좌우한다고 한다. 외적 요인의 영향은 의외로 미미하다. 결국 나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은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삶에 대한 나의 태도에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행복해 보인다는얘기를 자주 듣고, 회사 상사도 과연 내가 기분나쁜 적이 있기나 하냐는 질문을 한 적도 있다. 그렇다면 유전 및 내적요인 90%가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는 한 것 같다. 하긴... 나는 고시를 여러번 떨어지고 취업 면접 마저도 여러번 낙방하고 나서도 너무 해맑아서 부모님을 걱정 시키키도 했던 사람이니까^^
그리고 감정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감정 상태가 기준 이상일 때는 보통 호기심도 많고, 여러 감정도 느끼고, 감사할 줄 알고 책임감이 있다. 그렇지만 기준 이하일 때는 한가지 의견에 집착하거나 불평불만이 많고, 남을 험담하며, 엉둥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게 된다. 어른이라면 이런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는 감정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오..이 기준을 보니 나의 감정력이 꽤 높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된다. 41세 공기업 재직 여성의 평균값 대비로 보면, 호기심과 감정의 다양성 면에서는 상위 1%안에 들거라는 점은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또 사람마다 자아의 형태, 성격, 동기 등이 다르며, 또한 어떠한 것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다르므로 나의 삶은 나에 의해 움직여야 하고 타인에게 이끌려 가서는 안된다. 나에 대해 잘 알고, 나의 감정을 컨트롤 할수 있는 자만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대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는 등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를 바라본다. 이 포인트에 있어서도, 나는 나의 장점도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듯이 다른 사람 앞에서 구체적인 언어로 드러내기도 하고, 반면 나의 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히 인정하는 편 같기는 하다. 나의 오래된 친구들은 나의 단점을 특히 회사에서 후배에게 드러내면 다른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있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나의 단점을 오픈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스토리텔링과 웃음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아마도 지금의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며 살아갈 것 같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는 세상엔 내가 잘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수 있는 일이 있는데, 잘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쏟는다면 동기부여도 더 잘된다고 한다. 가끔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 내가 더 즐겁게 잘할수 있는 일이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변화를 선도할 용기는 없다. 이책에서 말하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무릅쓰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는데.. 그런 의미에서 내가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지, 그리고 그 용기의 발현지가 지금 이 조직일지, 조직 밖이 될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어서, 출퇴근 길 차안에서 혹은 카페에 노트북을 켜고 예열을 하는 시간, 자기전 침대에서 읽는 용도 등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