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모든 쓰기는 읽기에서 시작된다.
나는 독서 기록을 1800자, A4 한 장 분량으로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글쓰기 초보자에게 200자 원고지 아홉 장은 결코 만만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만큼 힘겨운 분량도 아니다.
A4 한 장 분량,고비마다 '정신의 변비'가 찾아오겠지만 쓰다 보면 어느새 끝이 보인다.
2부 글을 쓰기 전에 알아둬야 할 기술
자기 생각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주장을 많이 접하고 반박하는 가운데, 자기만의 생각이 싹트곤 한다.
비판적으로 읽는 자세는 이래서 중요하다. 앞의 두 물음으로 부족한 부분이 떠오른다면, 이제 이를 풀어줄 자료 등을 찾아야 할 때이다.
이쯤에서 주제를 잡기 위한 자료 읽기는 어느덧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읽기에 매달리고, 읽다 보면 새로운 문제 의식이 싹튼다. 게다가 '자료 사냥'을 하다 보면 나중에 따로 일고 싶은 흥미진진한 책들도 눈에 띄기 마련이다.
3부 A4 한 장 써보기
먼저, 요약은 쉽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요약한 글이 원래 책보다 더 어렵다면 독자가 뭐 하러 힘들게 읽겠는가.
하지만 요약을 하는 나조차 책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 두 번 세 번 쯤 읽고 나면 책의 핵심이 잡히기 마련이다.
4부 글을 돋보이게 하는 한 끗 차이의 비밀
독서 기록 가이드
책을 소개할 때에는 책에서 생략된 내용을 보완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내용을 채우려다 보면 원래 책의 내용을 장의 분량 비율에 맞게 '축약'의 느낌으로 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원래 책은 소리 내어 읽는 것이었다. 선비들은 몸을 흔들며 구수한 목소리로 책을 읽었다.
서양 수도 원에서도 책을 소리 내어 읊조렸다. 그렇게 하면 책의 내용이 훨씬 뚜렷하게 다가온다.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읽기 때문이다. 가수는 노래할 때 자기 몸을 울림통으로 삼는다. 온몸을 울려서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옛 사람들의 책 읽기도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