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과 취미 생활, 자기계발까지. 현대인들은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성실히 살아간다. 그런데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이렇게 쫓기듯이 바쁘게 살아야만 할까? 무엇을 더 채우지 않고서도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을 보더라도, 작품의 포인트가 되는 지점에 집중하지 여백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작품의 디테일을 높이기 위해선 여백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완전한 삶을 위해서도 의도적으로 여백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일 수도 있고, 타인이 넘어올 수 없는 선을 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여백이 있으면 불안하다’ ‘너무 바빠서 여백을 만들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 전략적으로 틈새를 만들지 않으면, 결국 마음속 깊이 품었던 소중한 꿈이나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모습과는 멀어지고 만다.
여백을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책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여백 사고법이 담겨 있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간표를 짤 때는 각 일정 사이의 시간을 의식적으로 확보해서 반드시 계획에 완충장치를 넣는다. 누군가와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조용히 마침표를 찍어 나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한다.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의 짐을 절반으로 줄여보는 것처럼, 작은 여백들이 모일 때 비로소 여유가 생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백에서 남다른 생각이 나오고, 남다른 생각은 우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나다운 삶, 보다 완전한 삶,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배움은 여백을 강제로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배 우는 일이 즐거우면 '실패하면 어쩌지?' '나보다 어린 사람 에게 배우는 건 부끄러워'라는 감정보다 '즐거움'이 승리 합니다. 한참 어린 학생에게도 '스케이트보드 좀 가르쳐 출래?'라고 자연스럽게 부탁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가치관 이 들어와도 괜찮은 여백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 다양한 차 이에 놀라고 때로는 혼나기도 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무한 히 넓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