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스트레스와 우울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편인데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고작 게임같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다른 행위에 몰입하는 정도인 사람이라, 부작용이 덜한 다른 방식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에 대한 탐구는 너무나 간절하다.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할때 까지만 해도 이 책 한권으로 내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싶다는 욕심이 가득했었다. 하지만 어쩌면 당연하게도, 책 한권으로 삶의 문제가 해결될리는 없었다. 그런 책이 있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은 진작에 행복해졌어야 할테니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 또한 완전히 새롭거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비슷한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화하거나, 더 의식적으로 노력하게되는 효과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자또한 그런 부분이 느껴진다. 친절하다. 친절하게 삶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간다. 읽는 내내 공원 벤치에서 만난 예의바른 중년신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느낌을 받는다. 스스로의 어린시절, 다른 사람들을 통해 보고 들은 이야기들... 역시나 각각의 이야기들이 명쾌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다양한 이야기들에서 작은 조각들을 하나하나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는 방법 밖에 없다. 그렇게 모아놓은 작은 조각들이 먼 훗날의 나에게 긍정적인 자양분이 되기를 바라면서.
나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것 또한 나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책들, 이런 이야기들은 나 스스로를 깨우기위한 수단이자 도구임을 의식하자.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자. 반복해서 생각하자. 그것을 이루는 방법이 당장 생각나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계속해서 생각하자, 삶을 살아나가자. 시간이 환경이, 주변사람들로부터 흔들리더라도 잊지 말자.
나 혼자만 잘 하면 되는것일까 생각하자. 대화를 하자 결국 대화를 해야한다. 대화 할 시간을 내야한다. 애정과 관심을 잊지말자. 기회를 만들자. 사소하더라도 행동하자.
무엇보다도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자. 후회하지 말자.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