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겸손함이 있으면 정중함을 갖추면서도 정중한 태도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의 내면에는 강한 힘이 있다. 그들은 결코 문제 앞에서 숨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을 것을 결정할 뿐이다. 또한 겸손은 독립심의 표시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잘 알고 있지만, 타인으로부터 그것을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겸손은 자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 깊은 방식이다. 겸손을 행하다 보면 때로 과소평가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다른 어떤 것에도 방해 받지 않고 자신이 계획한 바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은 그 일이 잘 안 풀린다 해도 그러려니 할 것이고, 일이 잘 되어 성공하게 되면 기대 이상으로 놀라게 될 것이다. 겸손이 성공을 위한 전략은 아닐지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임은 분명하다. 현명하게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온화하고 친화적인 태도이며, 타인에게 증명하기 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는 태도다. 겸손한 삶을 선택한 사람은 물질적 성공보다 더 큰 가치를 성취하는 사람이다. 겸손한 행동은 겸손한 사람이 가장 잘 알아본다. 그리하여 겸손은 또 다른 겸손과 연결시켜 준다. 즉, 세심하게 낮추어 표현하는 감각이 있는 사람은 그런 사람과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며 더 가까워진다. 겸손은 허공이 아니라 현실에 발을 붙인 채 스스로 중심을 잡고 단단히 서 있으려는 노력이다. 겸손은 성공을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 것이며 성공에 함몰되는 부류에 속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다. 겸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은 아랫사람들을 성장시킨다. 그들은 아랫사람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신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중심에 둔다. 인간 관계에서도 요란 떨지 않는 겸손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더 신뢰를 얻는다. 이런 사람과 어울릴 때는 불편함이 없다. 겸손함은 미세한 말투와 표정, 몸짓으로도 느낄 수 있어서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세심한 사람들은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겸손한 사람은 자의식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눈에 띄지 않고 소박하지만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준과 요구에 자신의 행복을 걸지 않으며,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