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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5.0
  • 조회 380
  • 작성일 2024-10-28
  • 작성자 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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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까미 하루끼는 내가 애정하는 소설가입니다. 특히 소설보다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나에게 하루끼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택한 것이죠.

내가 ‘밤에는 대개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나 매일 조깅을 하며, 한 번도 원고 마감일을 넘긴 적이 없다’고 말하면 종종 깜짝 놀란다.(다시 덧붙이지만, 일찍부터 나는 숙취라든가 변비, 두통, 어깨 결리는 것은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자신이 상상하고 있는 작가에 대한 신화적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모양이다. 실망하는 표정을 보면 미안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11쪽) => 매일 루틴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해본사람은 압니다. 특히 달리기를 매일 루틴에 맞게 수행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물론 마라톤 하프코스도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그건 달리기가 끝나면 곧장 해소되는 종류의 괴로움이다. 하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끝까지 달리고 나면, 인간이(적어도 나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신경에 거슬리는 자잘한 마음의 ‘앙금’ 같은 것이 뱃속에 가득히 남게 된다.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바로 조금 전까지 극한 상황에서 맛보았던 그 ‘괴로움 같은 것’과 조만간 다시 한번 대면해서, 그 나름대로 어떤 매듭이 지어지는 걸 봐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다시 한번 되풀이해야만 한다. 그것도 좀 더 잘할 수 있게 되풀이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21-22쪽) => 반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꾹 참고 격렬하게 운동을 한 뒤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같은 것이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하고 혼자 눈을 감고 자기도 모르는 새 중얼거리는 것 같은 즐거움, 그건 누가 뭐래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맛이다. (136쪽) => 늘 매사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사람이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오랫동안 뭔가를 계속하자면 산도 만나고 골짜기도 만나는 법이다. 컨디션이 나쁠 때는 나쁜 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냉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범위 안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리하지 않고, 고개를 치켜들고 꾸준히 참고 해나간다면, 다시 조금씩 컨디션이 되돌아오는 법이니까. (213쪽) =>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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