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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
5.0
  • 조회 381
  • 작성일 2024-10-29
  • 작성자 박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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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믿기 힘든 격언의 타당성을 입증한 작가인 에밀 졸라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읽기 정말 힘들었다. 정말 긴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낯선 지병들이 계속 나와서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기 힘들었다. '

이 소설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을 다룬 책이다.
졸라는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스당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생존자들을 취재하고 소설을 썼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장'을 리더로 하는 군인들은 전쟁을 하러 모이지만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수뇌부들을 향한 불신이 싹트고, 동시에 전우들과의 우정도 싹트게 된다.
전쟁을 치르면서 전 군과 황제가 스당에 갇히고, 서로를 구하고, 상대 진영의 포로가 되지만 탈출을 하게 된다.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는 전우였지만 파리로 돌아온 뒤 그들의 운명은 가혹하기만 하다.
장은 정부군이 되고, 모리스는 코뮌에 가담하면서 서로를 겨누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에밀 졸라의 소설이 극찬을 받는 건 그는 진실한 지식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드뤼프스 사건에서 가감 없이 본인의 의견을 펼친 모습과 같이
보불 전쟁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묘사한 소설은 또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루공마카르총서 중 한 권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 은 앞전에 읽었던 '대지'에 나오는 인물이다.
소설 속에서 잠시 그의 과거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무시무시한 폭력과 강간을 당한 아내가 비참하게 죽은 뒤로 그는 자신에게는 감정이 없다고 믿었고, 인간이란 모두 고통의 원인이므로 사악하지 않은 인간들조차도 절대로 가까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전직 군인이었던 장은 과거 아내를 비참하게 잃고 다시 전쟁에 참여한다.

이처럼 루고 마카르 총서는 한 권 한 권 읽어도 되지만 등장인물이 이어진다.
아델라이드 푸크라는 여자를 정점으로 다섯 세대에 걸친 그녀의 후손들의 이야기로 20권을 작성했다.
나는 언젠가 이 대서사시를 모두 다 읽고
그녀의 가계도를 그려보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 있다.

이 시대의 지식인 에밀 졸라의 정신을 이어 받아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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