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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페이지세상에서가장짧은교양수업365
5.0
  • 조회 376
  • 작성일 2024-10-30
  • 작성자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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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부족한 교양을 쌓는다는 목적으로 신청했던 책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책의 내용은 심오하고 방대했다. 어디서 귀동냥으로 들어본 것도 있었지만 아예 배우거나 들어본 적 없는 생경한 내용도 많이 있어서 새삼 내가 아는 지식은 우물 안 개구리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7가지 섹터로 구분되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마다 각 섹터에 포함된 내용을 매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한쪽 분량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보니 읽는 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특히 평소 관심이 없던 역사나 과학 분야를 간략하나마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 '서캐디안 리듬'이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생명체 안에 내장된 생체시계이다. '대략 하루'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서캐디안' 단어 뜻처럼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각성과 수면, 신진대사, 심장 박동 및 혈압, 체온이 조절되는데 이러한 일정한 템포에 약간의 차질이라도 생기면 몸의 이상과 피로감을 경험하게 된다.
예로 해외여행을 간 여행객들이 '시차'로 인해 종종 발열과 두통, 피로를 느끼는 경우도 서캐디안 리듬에 균열이 생겨서이다. 포유동물은 생체시계는 뇌의 시교차상핵에 있다고 하는데, 빛을 받아들이는 망막과 연결되어 있어서 바깥이 어두우면 졸리게 만드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된다. 반대로 밖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산을 억제한다. 그래서 어둠이 긴 겨울엔 시교차상핵은 밤이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두 단계에 걸쳐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되고 겨울철 한밤중에 깨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만약 시교차상핵이 손상을 입게 되면 인간의 수면, 각성 주기는 완전히 멈추게 되고 빛에 의해 조절되는 서캐디안 리듬도 망가지게 된다.

두 번째로,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다. 무슬림이 실행해야 다섯 가지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제1기둥 샤하다, 제2기둥 살라트, 제3기둥 자카트, 제4기둥 단식, 제5기둥 하즈로 되어 있다. 각각 신앙 고백 의식, 예배, 기부, 단식, 순례 의식을 의미하는데 여러 종교 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규제하고 신실성을 강조하는 이슬람 종교다운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이슬람 종파 싸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과연 종교란 무엇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며,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정당화할 수 있느냐는 비난 어린 마음을 거두기가 힘들다.

호기롭게 매일 한 장씩 읽겠다는 목표로 신청했지만, 많은 양과 흥미에 따라 결국 몇 가지 분야 위주로 읽게 되었고, 서양의 교양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동양의 내용도 다루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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