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퀴즈, 퍼즐 등 다양하게 머리쓰는걸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쪽으로는 흥미도 가지지 않는 나를 보고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제목은 퍼즐이라고 되어있지만 알쏭달쏭 가벼운 수과학 퀴즈에 가깝다. 이 책 한권에 백가지가 넘는 다양한 문제들이 담겨져있다. 쉬운줄 알았는데 노트와 펜까지 두고 머리를 끙끙 싸매게 하는 문제도 있었다.
사실 단순한 수학법칙과 사고만 있으면 되는것도 많았는데, 고등학교 이후 손놓은 수학을 되살리려니 오히려 뱅글뱅글 어렵게 돌아가며 푸는것도 많았다. 문제풀이를 보고 아! 아쉬워했으니...그래도 그간 놓쳣던 시간이 되살아나는듯해서 학생때 생각도 나고 못풀더라도 기분은 좋았다. 반복적이고 무료했던 일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느낌이랄까.
수학퍼즐이라고 되어있고 나 또한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그뿐만은 아니다. 논리력도 필요하고 좀더 복합적이고 다양한 사고의 연결이 필요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것도 좋을것 같다. 우리 애(4살)이 이걸 함께 읽으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하려나 ㅎㅎ 이런 생각도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기억에 남는 문제를 하나 말하자면,
공작의 딸이 대장장이와 사랑에 빠져 도망가다가 잡힌다.
도망친 연인은 하녀 한명과 함께 탑에 갇히고...그성의 창문에는 도르래가 있다.
그 도르래는 바구니가 두개 달려있고, 한쪽의 무게가 다른쪽보다 5키로 무거우면 바닥까지 부드럽게 내려간다.
대장장이는 90키로, 공작의 딸은 50키로, 하녀는 40키로의 몸무게다.
또한 탑에는 사슬이 있었는데 5키로 짜리 13개를 발견했다.
탑에 갇힌 사람들은 탈출할수있을것인가?!
이런류의 흥미를 유발하는 문제들이 많다 ㅎㅎ
이처럼 모스크바 수학퍼즐은 수학, 성냥개비, 조각, 응용, 노미노, 주사위 등등 다양한 연산방법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기를수있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을 숫자와 도형을 색다른 시각에서 보고 즐거워 할수있도록. 여기에 문해력까지 갖출수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2권도 있던데 다음에는 2단계 책도 신청해서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