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라는 매력적인 책 제목처럼 술술 읽히는 책의 내용에 감탄을 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사랑의 원칙은 내 사랑이 적절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만 내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보다 삶을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며, 책에서 말하는 삶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들의 생동감, 생명력, 환한 모습에 제 자신이 많이 가까워져 있음을 느껴서 행복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람의 눈과 피부에서 느껴지는 밝음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내면의 사랑과 성장에 더 신경쓰고 싶어졌습니다.사랑의 형태는 다양한데 복종하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것도 사랑일 수 있지만 내 자신의 온전함이 남아있는건 진정한 사랑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삶을 사는 것 자체보다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느끼고, 행복에 집착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느낀 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다시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시간을 아끼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렇게 아낀 시간들을 어찌 보낼지 몰라한다는 것이 제 모습과 같아서 머리를 울렸습니다. 사는 것이 중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주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행복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순간 순간의 자극에 중독되어 있는 지금의 모습을 최대한 덜어내려고 노력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일명 도파민 중독이라고 불리는 것들에서 멀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결심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순응하고 살아가는 것들이 어렸을때 부터 사회적, 경제적인 활동을 위해 욕망을 억제하도록 학습받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 순응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나보다는 타인을 위해 국가를 위해 살아가게 만들수도 있다든 사실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철학적인 책이지만 마냥 어렵지만 않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