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지구끝의온실
5.0
  • 조회 383
  • 작성일 2024-10-31
  • 작성자 김대식
0 0
프롤로그를 읽을 때만 해도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아리송했다. 더스트가 뭐지? 지금 저들이 존재하는 세계는 우리 지구가 아닌 것인가? 아니면, 지구에 무슨 엄청난 일이 생긴 것인가? 더스트라는 것은 왜 생긴 것이고, 인간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이지? 더스트를 피할 유토피아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끊임없는 단순한 의문으로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맞이하는 것은 끝을 알면서도 희망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재건 이후 더스트생태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식물생태학자 아영은 폐허 도시 해월에서 덩굴식물 모스바나의 증식 소식을 듣는다. 아영은 모스바나에서 알 수 없는 푸른빛까지 목격되었다는 이야기에 어릴 때 만난 이희수가 떠오르고 '랑가노의 마녀들’라는 아마라, 나오미 자매와 연결된다

더스트 폴로 세상은 멸망하고 사람들은 돔시티를 만들고 사냥꾼은 더스트에 내성을 가진 사람들을 사용한다. 나오미와 언니 아마라는 돔없이도 살 수 있다는 도피처를 찾아 떠나 프림 빌리지에 도달한다. 그곳은 지수와 식물학자 레이첼이 길러내는 작물과 더스트 분해제로 좀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더스트 위기에 지수는 레이첼의 모스바나를 이용하지만, 모스바나는 이제 마을을 집어 삼키고 침략자까지 등장한다. 지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모스바나를 씨앗을 나눠주며 대피시킨다

무한 증식하는 모스바나에 대한 묘사를 읽으면 식물이라기보다 유기체를 한입에 집어삼키는 동물성, 원시 생명의 거침, 극단으로 치닫는 것이 가져오는 위기가 느껴진다. 더스트폴은 인간의 욕심으로 생겨났고, 레이첼은 더스트를 해결하기 보다는 그저 식물을 연구하고 지수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서 모스바나를 만든다. 희수의 "더스트 시대에는 이타적인 사람들일수록 살아남기 어려웠어"란 말이 더 와 닿았다.

위드코로나를 말하고 있는 이때 김초엽작가님의 지구 끝에 온실은 먼 미래 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더스트종식 전 후의 이야기들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코로나로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생계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 구경하기도 힘든돈을 당당하게 받아도 된다는 이들도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