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페이지라 읽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소요되는 책.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의 최고라 불리는 체코의 작가 밀란쿤데라의 대표작품.
네명의 주인공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
<기억에 남는 구절>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탄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가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차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우리 삶이 지상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 삶은 보다 생생하고 진실해진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미래로 도망친다.
그녀는 세상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매사를 비극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육체적 사람의 가벼움과 유쾌한 허망함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가벼움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다.
토마시, 당신 인생에서 내가 모든 악의 원인이야. 당신이 여기까지 온 것은 나때문이야.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을 정도로 밑바닥까지 당신을 끌어내린 것이 바로 나야.
남자와 여자사이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개와 인간 사이의 사랑보다 열등하게 창조. 그것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랑이다. 테레자는 카레닌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녀는 사랑조차 강요하지 않는다. 그녀는 인간 한 쌍을 괴롭히는 질문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그가 나를 사랑할까? 나보다 다른 누구를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보다 그가 나를 더 사랑할까? 사랑을 의심하고 저울질하고 탐색하고 검토하는 이런 모든 의문은 사랑을 그 싹부터 파괴할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사랑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아무런 요구 없이 타인에게 다가가 단지 그의 존재 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엇(사랑)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 우리는 스스로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고 얼마나 찬성하고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해야한다. 그리고 타인의 판단을 왜곡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