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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마술
5.0
  • 조회 381
  • 작성일 2024-10-31
  • 작성자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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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을 좋아해서 여러권의 책을 읽은 나에게도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금단의 마술은 과연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읽어나갔다.

누나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답을 찾고, 복수를 다짐한 동생 고시바.
그의 범죄를 막으려는 유가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 가오루 형사 등.
고시바의 범죄를 막기위해 찾은 집회현장에서 벗어나 역에 도착할 때까지 유가와는 내내 말이 없었다. 고시바 신고의 범행을 미연에 방지했다는 데 안도하면서도 역시 한편으로는 마음이 상했나 보다고 가오루는 짐작했다. 역 앞 광장에 도착하자 유가와는 침울한 목소리로 가오루에게 인사한 후 차에서 내렸다. 차를 출발시키려던 가오루의 눈에 조수석 밑에 떨어진 안경 렌즈를 닦는 조그만 천 같은 것이 보였다. 유가와가 떨어뜨린 듯 했다. 유가와에게는 없으면 곤란한 물건일지도 모르겠다 싶어 가오루는 차에서 내려 유가와를 뒤쫒았다.
그런데 이미 역 안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했던 유가와의 모습이 가오루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택시를 타고, 자신이 예상한 고시바의 또다른 범행장소인 쇼핑센터로 갈 예정이었다. 가오루는 유가와 교수와 함께 그 곳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고시바가 설치해둔 레일건을 찾아냈다.

신고는 복수의 대상인 오가 의원을 공격하려고 키보드로 손을 뻗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상이 사라지고, 신고는 몹시 당황했다. 무슨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다. 레일 건을 모니터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작동하지 않았다. 레일 건이 있는 곳으로 향한 신고는 그 곳에서 들어 본 적 없는 전자음을 듣는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스마트폰이 놓여 있었다. 소리는 거기서 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은 신고 것이 아니었다. 그 스마트폰에는 유가와라는 글씨가 표시되어 있어 전화를 받은 신고.

"내가 여기 온 이유는 한 마디로 책임지기 위해서야. 사정은 잘 알아. 자네라고 성인군자는 아니잖아. 사랑하는 사람을 그렇게 잃었으니 원한을 플로 싶기도 하겠지. 하지만 레일 건 연구에 몰두했던 때를 한번 생각해 봐. 우리 둘이 무슨 얘기를 나눴지? 과학이 얼마나 위대한가에 대해 늘 얘기했잖아. 나는 자네에게 이런 짓을 하라고 과학을 가르친게 아니야."

신고는 고개를 숙였다. 할 말이 없었다. 죽은 누나가 유가와에게 했던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신고는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무력감이 몰려온 것은 아니다. 무겁게 자신을 짖누르던 무언가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었다. 그는 전화기를 귀에서 떼고 양팔을 축 늘어뜨린 체 유가와를 바라보았다. 유가와도 그를 바라보고 있었따. 그 얼굴에 온화한 미소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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