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란 다양하게 구성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소비자가 편하게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편의점의 무엇이 불편한 것인지 궁금해 진다. 이 글의 이야기는 숙대 근처 편의점을 운영하는 전임 교장 출신의 임 영숙 여사의 파우치 도난 사건에서 시작된다.
서울역에서 지방으로 가는 KTX 기차 안에서 파우치를 잊어 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때 마침 핸드폰이 울리며 상대방은 자기가 파우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임 여사는 서울역 편의점 앞에서 만나자고 제안하고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3명의 노숙자에게 가방을 소매치기 당할 상황에 다른 노숙자가 그 광경을 보고 있다가 3명의 노숙자에게 구타 당하면서 임 여사를 가방을 찾아 주게 된다.
임 여사는 이 노숙자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보상의 표시로 자기가 운영하는 편의점 올웨이즈로 데려가 언제든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올웨이즈 편의점에는 3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있다. 오후을 담당하는 시현은 오전에 학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고,
오전의 알바 오 여사는 임 여사와 같은 교회 성도이며 실직상태인 아들이 있지만 재취업을 준비 중이나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고 있어 생계형 알바다. 또 야간 알바 성필은 50대 중반 동네 아저씨로 두 아이의 가장으로 실직 상태라 재취업이 쉽지 않아 이 또한 생계형 알바로, 이 편의점에는 1명의 취준생과 2명의 생계형 알바가 있으므로, 임 여사는 올웨이즈 편의점이 자신의 혼자 만의 것이 아니고 직원들의 삶이 걸린 문제라는 것을 알고 부터 경영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덩치는 곰처럼 크고 어리숙한 노숙자를 만난 임 여사는 이 노숙자를 돕고 싶어 관심을 갖게 되지만 자기 이름이 독고라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고, 스스로 그동안 술을 너무 마셔 알콜성 기억상실인 것 같다고 하지만 임 여사는 독고가 정직하고 바른사람이라고 느낀다. 그러던 중 야간 알바 성필이 운전기사로 취업되어 알바를 그만두게 되자, 임 여사는 독고를 야간 알바로 채용하고, 시현에게 독고의 교육을 부탁한다. 처음엔 어리숙하던 독고는 며칠만에 야간 알바로서 교육을 숙지하고 그동안 야간 진상 손님들을 평정하게 된다. 그사이 오전 알바 오 여사와 아들과의 불화 관계를 독고의 삼각김밥과 손편지의 조언으로 해결하게 되어 두 사람의 관계도 좋아지게 되고, 시현은 다른 편의점으로 스카우트 되는 바람에 올웨이즈 편의점의 영업을 독고와 오 여사가 분담하게 된다.
손님 중 대학로에서 연극과 작가로 생활하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편의점 맞은편 빌라에 당분간 머물면서 마지막으로 글을 써보고 안되면 작가를 포기 하려던 정인경은 일반 편의점보다 상품 구성 등 뭔가 부실하고 알바 독고의 행동과 말씨 또한 불편하다 생각하다가 우연히 매일 밤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소주 한 병과 컵라면을 먹었던 손님과 덩치 큰 편의점 독고가 종이컵에 뭔가 나눠 마시는 장면을 보고 되면서 호기심을 발동하게 된다. 매일 밤 먹던 손님의 메뉴인 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소주를 줄여 '참참참'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고, 독고는 알콜 중독을 끊기 위해 옥수수 수염차를 마신다는 이유를 듣고 나서 인경은 그를 관찰하게 되며 뜻하지 않았던 취재로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한편, 임 여사의 아들 민식은 공무원 부친과 교사인 모친, 공부 잘 하는 누나와 자신을 비교하며 사업에 실패하고 부인과 이혼 등 스스로를 한탄하며, 부친의 유산을 찾아 새로운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하였으나 ,모친은 생계형 편의점 알바들을 챙기며 아들의 요구를 거절한다.
민식은 모친을 설득 할 구실을 찾으려고 과거 경찰이였고 흥신소를 운영하는 곽씨를 채용해 독고의 과거를 캐려고 한다.
독고는 과거 압구정동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였고, 직접적인 의료과실은 아니나 도의적인 책임과 불법 의료행위를 한 사실을 숨겨왔는데 이 사실을 부인과 딸이 알게 되면서 가족관계는 산산히 부서지고 알콜 중독자가 되어 서울역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며, 독고라는 이름을 쓰게 된 연유와 본인의 과거를 다시 기억해 그동안 말소된 주민등록과 인터넷 속의 자신의 신분을 회복하게 된다.
이런 사실을 임 여사에게 이야기 하며 편의점 퇴사를 의논하고, 압구정동 성형외과 원장을 찾아가 과거의 불법 의료행위를 고발하겠다고 하고 원장에게 펀치를 날리고 병원을 나선다.
정인경 작가는 그동안의 대본을 연극 공연에 올리기로 했고, 흥신소 곽씨는 독고의 후임으로 편의점에 취업을 하고, 밤마다 참참참을 먹던 의료기기 영업 사원은 독고의 후배가 근무하는 병원을 소개 받는다. 독고는 과거 의료사고로 사망한 취준생 여성의 납골당을 찾아가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딸과 아내가 살고 있다는 대구에 의료봉사를 하며 자신의 죄를 기억하며, 사는 방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임 여사는 마지막으로 독고의 의료봉사를 떠나 보내며 편의점 도시락과 옥수수 수염차가 든 비닐봉투를 건내며, 자기의 올웨이즈 편의점이 물건 종류도 적고 이벤트도 다른 편의점에 비해 없는 편이라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글에서 독고는 결국 삶은 관계였고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만약 독고가 의료사고를 가족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면, 노숙자도 아니고 4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지도 않았을테고 아마도 이 소설은 쓰여지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정작가의 말이 내 마음속에 남는다.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고, 해결할 문제라는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불편한 편의점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과거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 한 임 영숙 여사의 해안과 고통 받는 이웃을 보면 나서서 돕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