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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리 2
5.0
  • 조회 381
  • 작성일 2024-10-18
  • 작성자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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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꿈을 꾸는 동안에는 그 꿈이 너무 간절하지만 막상 그것을 이루고 나면 별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따라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다. 정말 창피한 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은성했던 날들은 지나가고 꿈은 사라졌다. 괴물 같은 현실에 부딪쳐 꿈은 산산조각 나고 깊은 회한에 발목이 잡혀 늘 바닥을 알 수 없는 늪 속에서 허우적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은 너무나 교묘하고 복잡해 무엇이 정의인지 알 수 없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언제나 허겁지겁 뒤따라가는 처지이다.
작가의 말처럼 현대인의 삶에는 일정 부분 비극적인 요소가 내재해 있다. 그래서 지하철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직장인의 피곤한 얼굴에서, 술집에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격앙된 어조로 떠드는 중년 사내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터덜터덜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 여학생의 발걸음에서 슬픔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더 이상 구원을 꿈꾸기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믿음은 무너졌고 성공은 아득해 보인다. 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지는데도 사람들은 왜 더 외로워지는 걸까. 그래서인지 세상엔 인생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강조하는 책들이 차고도 넘친다. 한편에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다른 한편에선 물질문명에 반한 정신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화려한 영웅담과 고난을 극복한 인간승리극에 열광한다. 해피엔딩이 예고된 달콤한 로맨스와 성공의 비결이 담긴 유명인사들의 자서전이 난무한다. 모두가 그런 멋진 인생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내 스타일에는 아무런 수수께끼가 없다. 내 움직임은 단순하고, 직접적이고, 비고전적이다." 이소룡이 자신의 무술인 절권도에 대해 말했다. 단순하고 우직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많고, 제한사항을 부각시키곤 했던 내가 쌍절곤을 잡고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보며 아뵤! 하며 콧잔등을 경쾌하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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