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에서 태어난 어떤 아이의 잠깐의 삶이 줄거리 내용이다. 그 아이가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쓴 내용이고, 그 상황에서 그 아이의 심정이나 선택을 소설로 만든 듯한 내용이다. 또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한없이 밝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누군가의 볼품없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래도 한없이 사랑하는 열 살 소년 모모의 이야기이다. 모모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봐준 로자 아줌마로 나이가 매우 많고 뇌경화증이 와서 정신도 오락가락하게 되지만 오히려 모모는 그런 그녀의 손을 더 잡아주며 사랑한다. 부모가 없는 자신을 계속 돌보아주었던 로자 아줌마처럼 로자아줌마가 그냥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모모는 만족하고 안도한다. 주인공인 모모가 소설의 내용을 서술할 때 아주 담담하게 말하기 때문에 먹먹하고 아련한 감정이 들어서 감정 이입하며 읽지만 그 말투가 매우 무심한듯 덤덤하기 때문에 소설 자체를 읽을 때는 눈물이 나지 않고 울컥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난다. 너무 어릴 때부터 세상의 밑바닥을 겪었다고 해서 인생을 다 살아본 것처럼 생각할 것은 없다 모모는 소설 속에서 이렇게 말했다. " 아무리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았따고 생각해도 살아가는 도중에는 언제나 배워야 할 것 투성이에요" 그래 많은 것을 배우고 겪고 생각하고 깨닫는 과정이 인생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명으로 맛서는 자세가 바로 살아있는 자의 진정 생을 대하는 자세다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인생으로부터 도망쳐서는 안된다, 모모의 말처럼 세상에는 행복 말고도 겪어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행복하면 불안해지는 병이 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건.그건 사람들은 꼭 현재 없는 것만을 원하는 성격이라 행복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행복은 많은 이들의 삶의 목표지만 그것을 얻는 순간 불안해진다면 행복은 단지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잇따 무언가를 원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 성격은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어 열정을 다르게 표한한 것에 불과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토록 바라던 무언가를 손에 넣었을 때 느낄수 잇는 행복감은 너무 미안하거나 무감동해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만약 로맹가리가 `자기 앞의 생`을 통해 이런 말을 전하고자 했다면 그가 권총을 입에 물고 자살을 한 행동은 모순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는 한평생 자신의 글로써 표현하기 위한 삶을 살았고 더 이상 쓸것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었을 때는 모모처럼 행복하지 않더라도 생과 대면하여 용기있게 인생을 헤쳐 나갔지만, 자신의 사명감을 다했을때 죽음마저도 인간답게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셈이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때 당당하게 죽을 권리를 요구했떤 로자 아주머니처럼 죽음까지 자신이 직접 시기를 선택한 방식으로 온전히 인생 전부를 소유하고 마무리 했던 것 같다 들이 그 사람을 표현하는 것처럼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표현했던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