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 상황에 딱 맞는 명언 한 마디가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나이를 먹고 세상에 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이 더 많고, 인생 쓴맛을 맛보다 보면 존재하는 명언이 모두 나를 향한 말 같기만 하다. 말 한마디 일뿐이지만 그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 명언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 엮어져 있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도 중요하지만, 삶을 바라보는 지혜가 더 중요하다. 숲을 볼 줄 알면, 나무는 당연히 보인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시공간의 지배를 받지만, 삶을 바라보는 지혜는 시공간의 지배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가 후세대에게 전해주는 지혜는 구체적, 표상적인 것이 아닌, 본질적, 추상적인 것들이어야 한다. 즉, 인문학적 성찰,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적, 종교적인 관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현직 의과대학 교수이자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저자는 두번째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자신이 대학 시험에서 실패하고 우울하게 집에 있을 때 "세상을 보는 지혜" 라는 책을 읽게 되고 그 책에 나온 " 첫번째 시험을 경험삼아 두번째 시험은 좀 더 안전을 기하라. 첫번째 시험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두번째 시험을 위한 담보가 되게 하라" 라는 글을 읽게 되고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경험, 인내, 친구, 웃음 ,소소함 등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거의 모든 일에 대한 명언이 담겨져 있다. 나이에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다 다를 거 같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명언에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어떤 명언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아들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말들은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함으로써 아버지로써 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조언들을 느끼고 그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답은 있을 수 없다. 내가 사는 인생도 정답이라고 할 수 없고 치열하게 깨지고 버티면서 여기까지 살아온 거 같다. 하지만 이런 명언들을 아들딸들이 많이 읽고 느끼게 되면 좀 더 나은, 주체적인, 나아지는 인생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