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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4-06-28
  • 작성자 이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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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는 말 그대로 맡겨진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여름의 아일랜드, 시골에 사는 어린 소녀가처음 만나는 먼 친척 부부의 집에 맡겨진다.
소녀는 가난한 데다 아이까지 많은 집에서 자라나 제대로 돌봄을 받은 적이 없고, 부모의 애정 또한 매우 옅어 보인다.(특히 아버지의 모습에서 크게 드러납니다)
소녀가 맡겨진 이유는 어머니의 출산 때문이었는데, 어머니가 동생을 출산하기 전까지 여름날 동안 소녀는 먼 친척인 킨셀라 부부의 집에 맡겨지게 된다.
제대로 된 돌봄도, 애정도 받아본 적 없는 소녀는 자애로운 킨셀라 부부의 집에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나게된다. 아주머니는 다정하고 살뜰하게 소녀를 돌봐준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대해주는 부부의 배려 덕분에 정말 가족이 된 것 처럼 소녀는 이 가정에 스며들게 된다.
이 책은 소녀의 시선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화려한 묘사도, 복잡하고 깊은 감정에 대한 설명이 일절 없다. 그저 아이의 시선으로, 아이의 눈에 보이고 아이가 알 수 있는 것만큼을 알려준다. 그것이 이 『맡겨진 소녀』가 주는 찌르르한 감동의 핵심이다. 아이가 아는 만큼만 이야기해 주기에 이야기에는 이곳저곳 공백이 생기고, 그 공백이 주는 여운은 상당하다.
맡겨진 소녀 책은 흩뿌려진 미쟝센을 통해 장면 각각의 의미를 유추해 보게 만드는 세심한 독립영화 같은 작품이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라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최근의 트렌디한 소설과 달리 독자가 알아서 의미를 찾아내고, 추측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문학 작품을 찾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기록한 문장
69p
"아저씨가 손을 잡자마자 나는 아빠가 한 번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음을 깨닫고, 이런 기분이 들지 않게 아저씨가 손을 놔줬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힘든 기분이지만 걸어가다 보니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한다. 나는 집에서의 내 삶과 여기에서의 내 삶의 차이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

여백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여운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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