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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5.0
  • 조회 400
  • 작성일 2024-06-23
  • 작성자 조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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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하루오는 한국에 방주라는 작품으로 처음 소개된 작가로 위 소설은 그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방주는 신인작가 답게 인물간의 관계, 문체, 플롯 등 작가로서의 기본기에는 의문점이 남았으나, 마지막 반전이 매우 훌륭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위 작품 역시 결말 및 이를 장식하는 트릭은 매우 훌륭하다. 일본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해당 트릭도 그 시대에만 성립할 수 있는 등 시대적 배경을 잘 활용한 것처럼 느껴졌다미
다만 당시 시대상 분위기 인물간의 서사등을 너무나도 세세하게 일일히 다 묘사하다보니 중반이후는 작품이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점이 아쉬웠다 특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밀도 있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시점에서 중구난방으로 소설이 진행된다고 느껴진 점이 그러한 아쉬움을 더 강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초반에 나왔던 비밀단체인 '교수상회'는 무언가 제대로 된 것을 보여주지 못한채 흐지부지 사라지게 되고, 탐정역할을 하는 주인공이 공감이 거의 가지 않는, 인간혐오에 걸린 천재라고 하는데 진짜 인간혐오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는 등 애매하여 매력이 반감되고 일종의 왓슨 역할을 하는 인물 역시 매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다만, 중구난방으로 벌어지는 스토리를 한방에 정리하는 결말부분은 상당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방주'로 대박을 낸 아이디어는 데뷔작에도 여전히 그 씨앗이 보이는 점은 매우 즐거운 독서를 하게 만드는 점이 었다.

그리고 느릿느릿하게 모든것을 묘사하다보니 100여년전 일본에 실제로 가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여행소설이나 기행문, 에세이를 읽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즐거웠다. 해당 작품중간중간에 지나가듯 나오는 탐정이 해결한 사건 들은 이후 소설로 출간된 것도 있다고 하는데, 해당 소설도 향후에 한국에 소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내용이 조금만더 컴팩트하고 밀도 있었다면 최고였겠지만, 마치 고전 미스터리처럼 느릿느릿하게 가는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즐거운 독서를 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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