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별개의 내용이 아닌, 정서적으로 이어지는 대담이 계속된다. 큰 주제는 동일하다. 주변인,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 말고,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한 삶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심리학, 철학적 내용이기에 애매모호하고 때로는 깊은 통찰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철학자는 일관되게 자신의 주관에서 벗어나 세계를 정면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환경 탓이 아니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다만, 변화할 용기가 부족한 것 뿐이다.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용기의 심리학이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내놓았다. 우리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
[미움받을 용기 1편]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다면, [미움받을 용기 2편]은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다룬다.
대학교 사서에서 아들러의 사상을 접하고 중학교 교사가 된 청년이 현실에 부딪혀 철학자를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서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새롭게 변하고 싶지만 삶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나를 부정하고 무덤에 묻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나를 없애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대로의 나가 좋다는 합리화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지금을 긍정하기 위해서 불행했던 과거의 나를 인정한다.
"신이여, 바라옵건대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내 인생은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남들에 의해 정하는 것은 의존이다.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이 자립이다. 남과 다른 것에 가치를 두지 말고, 나는 나라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존경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보는 것이며, 그 사람 자체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 사람 자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