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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6-듄의 신전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4-05-24
  • 작성자 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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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나라하게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sf가 있을까!
sf는 주로 무거운 주제보다는 상상력과 즐거움을 목표로 쓰여있는 글이 많다. 그러나 듄은 다르다. 듄의 장르는 sf라기 보다는 배경이 sf인 정치 소설 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설정들 역시 sf인 것을 빼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러한 점이 프랭크 허버트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과 말이 안되는 내용은 읽을 때만 잠시의 즐거움을 줄 뿐 두 번 손이 가지 않는 책이 된다. 그러나 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서사와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줌으로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소설이 되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작가는 듄에서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 생각한다. 폭력과 자본, 그리고 믿음. 이 세가지 요소는 듄의 세상에 빗대어 우리 세상을 비추어보인다.
현재 우리를 지배하는 것의 첫 번째는 자본이다. 우리는 지금 쓰기 위해 돈을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돈을 가지고 싶어 일을 한다. 돈은 사람의 인권과 목숨을 쥐고 흔들 수 있으며 많은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 듄에서도 그 무엇보다 스파이스가 우선되어 모든 분쟁의 중심이 된다.
두번째는 폭력이다. 많은 문명화 이후에 우리는 충분히 지성적 행동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폭력은 세계도처에서 활발히 사람들을 컨트롤한다. 작게는 얼마간의 돈을 갈취 하기위한 깡패부터 크게는 국가를 먹어치우는 다른 국가까지. 듄의 세계에서도 황제 및 그 위하행성들은 이러한 폭력을 당연한 도구로 사용한다.
마지막은 믿음이다. 믿음은 특히나 복잡하다. 누군가에겐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으며 다이아몬드보다 강건하다가 어느 순간 모래보다 쉽게 허물어진다. 듄에서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신앙이 주인공을 막아설 이유가 되고 다른 사람에겐 주인공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도와야 하는 이유가 된다.
현재의 우리도 이 셋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결코 자유로워지지 않을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는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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