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고, 바른 자세가 틀어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우연히 보게 된 정성근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 허리 자세 교정이나 운동에 많은 에너지와 정성이 들어갈 것 같다는 제 편견이 깨졌고, 독서비전을 통해 허리 운동의 교과서라 불리는 백년허리 책을 받았습니다. 5월 아침마다 책을 보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몸에 익히기 시작했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 10분 정도 투자했을 뿐인데 제 일상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만성적으로 갖고 있던 허리 통증이 점점 줄어들었고, 운동을 할 때도 다칠까 하는 불안감보다 몸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다 보니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신체의 중심이라 불리는 허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다 보니, 평소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무리하게 몸을 움직여야 할 때도 상당히 방어적인 자세가 되어 허리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에 노출되는 위험도 적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따라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백년허리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하루 10분, 단 한 달이었습니다. 신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다 보니, 허리가 아플 때마다 디스크가 아닐까 걱정했던 염려도 사라지고 신체의 통증이나 사용에 좀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제 스스로와 조금 더 친해지는 한 달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조건 근육을 키우는 것만이 정답이라 생각하며 운동했던 지난 날들과는 달리 제 몸에 맞는 무게와 운동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도 신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유 업무를 수행하면서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도 많고,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하루에 한 번도 일어서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찌릿했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좋았습니다. 타지에 생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건강 관리가 되었는데 덕분에 업무에도, 제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갖고 온 백년 허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