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출판사의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는 유아의 타고난 발달특성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것에 출발해 아이가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몬테소리식 육아 프로그램'을 재해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충분히 탐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억지로 배움(학습)을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가 호기심 많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 먹기부터 잠자기, 양치질하기, 변기 사용하기, 옷 갈아입기 등 매일의 육아(일상)에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유아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보통 '몬테소리라고 하면 비싼 원목 교구를 떠올리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몬테소리 교육법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수도 있지만 관심 가는 부분을 그때그때 선별해서 읽어도 좋은데, 특히 책에 수록된 도표 등은 복사해서 벽에 걸어두어 자주 들여다봐도 좋을 듯하다.
첫 아이를 키우는 초보 부모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영유아 월령별 발달 사항을 볼 때마다 간혹 조바심을 느낄 때도 있었는데
이 책은 아이의 발달에 조바심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이 책의 몬테소리 육아법은 아이마다 에너지 정도가 다르니 조바심을 느끼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내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또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에서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특별한 도구를 따로 사지 않아도 집에 있는 물건만으로 충분히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가령, 채소 씻기, 달걀 풀기, 식탁 차리고 치우기, 빨래할 옷 가져오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활용하기 좋다.
이 책을 읽기전에 이미 다양한 육아템을 산 우리부부는 너무 과하게 육아준비를 한게 아닌가, 부모가 되기 위해 책을 읽고 주변의 경험을 전수받기에 앞서 육아템 구입에만 몰두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누구나 부모가 되는 것은 힘들지만, 이 책에는 정말 구석구석 현실적인 육아 조언이 총망라되어 있어 꼭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