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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5.0
  • 조회 403
  • 작성일 2024-05-02
  • 작성자 김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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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나이가 들면 총기도 빠지고 위트도 없다'고 어느 누가 그랬던가? 싶을 정도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재치있고 유머가 넘치는 글이 한가득 있는 유머집이다.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입선작을 포함한 걸작선이라고 한다.

처음 책을 들었을 때는 글자가 너무 크고 글자 수가 적어서 빨리 읽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실제로 접한 순간 한구절 한구절이 가슴 찡하면서도 코끝을 때리는 듯한 촌철살인의 유머덕에 실상은 한 페이지마다 머무는 시간이 꽤 길다. 뿐만 아니라 웃긴 구절은 외워서 써먹고 싶어서 더 더욱 파보기도 한다.
어느 덧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인 우리나라에서 중년층 이상의 나이를 먹고 있는 나도 어느새 부상에 대한 재생이 더디고 기억력이 감소하는데다 짧은 시간 내에 포용할 수 있는 정보의 용량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 남은 여생의 삶을 어떻게 불편하지 않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더욱이 나이 든 아픈 부모님을 모셔보면 그에 대한 고민과 고충은 훨씬 더 크다.
이 책에 글을 쓴 다수의 노인들은 본인의 처지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위트있게 상황을 반전시켜 웃프게 만든다.

예를 들어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몇 줌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세 시간이나 기다렸다 들은 병명 '노환 입니다'"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이름이 생각 안나 이거, 저거, 그거로 볼일 다 본다"
"'젊어 보이시네요' 그 한마디에 모자 벗을 기회를 놓쳤다" 등등

많은 내용들이 벌써부터 남 얘기 같지 않아 더 와 닿고 웃음 포인트가 된다.
다수의 다양한 환경에 있는 노인 분들이 써서 그런지 몰라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몇 단어만 봐도 급격하게 달라지는 분위기도 읽을 수 있는데 그래서 더더욱 다이나믹한 유머를 즐길 수 있다.

다 읽은 후 꼭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부모님도 읽으시며 허벅지를 팡팡 치시며 웃지 않으실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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