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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4-05-21
  • 작성자 서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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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독서 비전을 통해서 드디어 읽게 되었는데, 왜 스테디 셀러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명한 책임에 동시에 잘 읽히는 소설이지만 문장 하나 하나가 결코 가볍지는 않았다. 불행해 보이는 인생도 불행하지 않을 수 있고, 행복해 보이는 인생도 한편으론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인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 한번 뿐인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는 것에 집착했지만 인생은 단면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된다.
마치 저마다의 삶에 십자가가 있듯이, 부유해 보이는 삶 이면에는 불행한 삶이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불행을 안고 살아간다. 불행해서 우울해질 때면 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인 양, 타인으로부터 무언가를 빼앗긴 양, 나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타인이 잘 사는 것인 양 온갖 것을 원망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은 타인이 가지지 못한 것이고 타인이 가지지 못한 것은 내가 가진 것이다. 모두들 저마다의 불행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하나의 문이 열리면 하나의 문이 닫혀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인생은 모순의 연속이다. 인생 그 자체가 모순이다.
얼핏 보면 흑백처럼 명확해 보이지만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문제라도 그 속으로 들어가 주변의 것들을 보기 시작하면 모든 선택이 모순이요 올바르지 않은 것이 된다. 그렇기에 인생이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올바르지만 서로 모순되는 것들 속에서 하나의 결정을 내리는 것, 어떤 것을 선택해도 영영 만족할 수 없지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리는 일. 늘 인생이란 것은 간단하지 못하고 나는 수많은 선택지 속에 일관적일 수 없는 기준을 가지고 혼란스럽게 살아간다.

‘용기를 읽고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서 소설을 시작했으나, 모순으로 얽힌 이 삶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을 통해 삶의 모순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나의 삶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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