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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4-06-10
  • 작성자 남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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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가며 뇌는 세분화되어 있는 기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웃음을 관장하는 기관, 기억, 쾌락, 시각, 촉각 등 모든 몸의 모든 기관은 뇌와 연결되어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주인공 이지도르와 뤼크레스가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과정이 훨씬 더 흥미진진해서일까? 보이지 않는 적들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일단 부딪혀보고 나중에 생각하는 이 커플의 수사 방법이 정말 스릴 있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약간은 얼렁뚱땅에 좌충우돌 제대로인 그들의 수사에 함께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펼쳐놓은 뇌에 대한 지식의 바다에 풍덩 빠져있게 되는 소설이다.

저명한 신경 정신학 분야 박사인 사뮈엘 핀처는 인공지능 컴퓨터인 디프 블루 Ⅳ와의 체스 경기에서 승리하여 세계 체스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그러나 이후 약혼녀 나타샤 아네르센과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던 중 사망하게 되는 사뮈엘 핀처. 함께 있었던 나타샤가 자신 때문에 그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슬퍼하지만, 사망 당시 사뮈엘의 얼굴에 떠오른 황홀한 표정은 과연 무엇? 한편, 뛰어난 탐정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사랑으로 인해 사람이 죽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과거 자신과 여러 조사에 함께 했던 젊고 아름다운 과학부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에게 함께 살인 사건을 조사할 것을 제안한다.

​2편에서 본격적으로 핀처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드러난다. 독자들은 2편을 읽으면서 두 가지 사실에 집중하게 되는데, 하나는 인공지능이 가진 가능성과 나머지 하나는 우리 뇌 속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는 그것, 바로 [최후 비밀]이다. 2편을 읽는 동안 최근 들었던 질문이 하나 생각났다.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처럼 독립적인 의식 체계를 갖출 수 있을까? 나는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뇌] 2편을 읽으면서 인간만이 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우리의 교만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뇌 속 깊은 곳에 있다는 [최후 비밀]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최근 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마약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최후 비밀]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의미와 의지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결국 아무 보호장치 없이 열면 안 되는 무서운 상자일 수도 있다는 것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인류의 역사를 이끌고 문명을 이룩하게 해준 것이 바로 탐욕스러운 뇌이지만 인류의 파괴와 멸망을 이끌 수도 있는 게 바로 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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