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보다 별로인 듯...]
최근에 경제 관련 책들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독서비전을 이용하여 읽고 싶었던 경제 관련 도서를 신청했다.
시장에 대한 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분석했던 '돈의 심리학'은 쉽게 쓰여지고,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서 그런지 이해도 쉽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정석적인 경제학 책이라고 생각했던 '경제지표 정독법'은 보는 내내 지루함이 느껴졌다.
시장에 수 많은 지표들을 모두 알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제학자도 모든 지표를 다 보지도 자세히 알지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전공자인 일반인은 어떨까? 과연, 이 책을 대중이 읽으라는 건지 의심이 됐다. 책은 한 페이지도 할양하지 않은 지표들을 무수히 나열해 놓는다. 거기서 오는 피로감이 상당하다. 정독법이라고 해서 딱딱한 내용만 나열하는 것이 맞는 지, 보는 내내 의심스러웠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유투브에서 경제 관련 채널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그 때도 쉽게 설명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다 보니 조금 더 신뢰성을 가지며 보았다. 또한, 영상도 30~40분을 넘는 게 태반이었으므로 책에서 설명하는 것보다 자세히, 그리고 역사적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했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누군 가는 내가 너무 경제를 쉽게 알고 책을 비판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 많은 경제지표 중 중요한 지표를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알고 싶었던 나 같은 독자에게는 수 많은 불필요한 어쩌면 조사하고 발표하는 곳에서도 잘 모를 지표들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책에 담아 분량만 늘리는 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온라인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가끔 이런 문제가 생긴다. 소설류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남이 쓴 비평이나 추천사는 잘 읽지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실제 책을 읽어보고 내용 구성을 살펴본 후에 구입하면 이렇게 책을 잘못 구입하진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난 시간을 낭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