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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피로쓴7년의지옥진실을외면하는순간치욕은반복된다책읽어드립니다
5.0
  • 조회 408
  • 작성일 2024-06-27
  • 작성자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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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할 징,삼갈 비,기록할 록 : 징계하고 삼갈 것을 기록한 책. 책 소개에는 "지난 일을 징계하여 뒷날의 금심거리를 삼가게 한다."라고 나와있다.
책을 읽어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소중합니다. 더구나 군사를 다스려 적을 막는 일은 더욱 갑자기 마련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아침에 사변이 생기면 마침내 이일을 파견하지 않을 수 없을 터이오니, 이왕 보낼 바에는 차라리 하루라도 일찍 보내어 미리 군사를 정비하고 변고를 대바하게 하는 편이 매우 이로울 것입니다."
"다 같은 나랏일인데 어찌 이것저것을 구분하겠는가? 공은 이제 떠날 길이 급하니 내가 모집한 군관을 데리고 먼저 떠나도록 하시오."
적병이 하루에 달려는 것도 아니었으니,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앞으로 나아가 위세를 보이면서 버티고 행여 한번만이라도 싸워다면, 적들은 마땅히 뒤를 염려하여 반드시 그토록 깊이 쳐들어오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군사들은 적을 바라보기만 하다 곧 멀리 피하여 한번도 적과 맞싸우지 않았다.
"이곳 사람들이 그대에게 의지하려 하는데, 이와 같은 행색으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을 수습할 수 있겠는가?
"신 또한 사사로운 마음만 생각하면 어찌 북쪽으로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오나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여 감히 간곡하게 여쭙나이다."
"나라의 녹을 먹고 있으면서 난리를 피하지 않는 것이 신하된 자의 도리요. 지금 나랏일의 위급함이 이와 깉으니 비록 끓는 물이나 불속이라도 뛰어들어야 할 때에 이만한 일을 가지고서 피하려 생각하느가?"
"너는 무장의 몸으로 싸움에 패하고도 죽지 않았으니 그 죄만으로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렵거늘, 하물며 나라의 곡식을 훔쳐 내려 하느냐? 이곡식은 장차 명나라 구원병을 먹이려는 것이지 네가 사사로이 가져다 먹을 것이 아니다."
"뒷날 마땅히 이것으로써 그대들 공과 죄의 등급을 매겨 임금께 아뢰어 상도 주고 벌도 줄 것이다. 여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일일이 조사하여 벌을 줄 것이니 한 사람도 죄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조선에서는 잊혀진 책이라니, 책을 읽기 전에는 왜일까? 막연한 의문만 가졌는데, 읽고 나니 무슨연유에선지 어렴풋이 알 듯 하다. 사람은 자기가 잘했던 것, 좋았던 것, 전성기였을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다.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우리 나라가 힘들었을 시절의 모습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인간의 본성을 잘 알고 후세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경고하고자, 부끄러웠던 우리 나라 모습이지만 기록을 세세히 남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할 일,역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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