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아빠들은 딸 바보라고 불릴만큼 최근의 사회에서 딸의 사회적 평가는 과거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나도 역시 딸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인생, 경제, 정치 등 아빠로서라기 보다 인생 선배로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고 하면 여지 없이 "꼰대"라고 딸한테 놀림을 받곤 한다. 저자도 역시 딸에게 돈 공부를 시키고 싶은데 딸이 맘대로 안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 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를 포함한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라 이 책은 더 울림이 큰것 같다.
저자는 스물한 살, 엄마나이 마흔여섯에 엄마를 잃고, 저자의 딸에게는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쓴것이지만 모든 부모가 딸이 아니라 자녀들한테 해 주고 싶은 고귀한 말로 생각이 든다.
나는 이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이거라고 생각된다.
"아빠는 딸이 어떤 투자를 하든 힘들게 번 돈을 허무하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을 잃었다는 경험은 너의 피와 살에 단단히 새겨지겠지만, 결국 너는 잃어버린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또다시 몇 년을 고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1년은 나이든 사람의 10년과 맞먹는 천금과 같은 시간인데 그 시간을 다시 종잣돈을 모으는 데 바쳐야 한다면 너무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를 해서 돈을 빨리 많이 벌 수 있는 비법이나 빨리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로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 중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네가 가진 돈은 그 크기만큼 너를 지켜준다" 는 말에는 기독교신자로서 동의하지 않지만, 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말로 이해한다. 최근 우리 딸이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며 힘들게 번 돈을 일본여행을 가서 몽땅 다 쓰고 오는 것을 보면 저자의 이런말을 해 주고 싶다.
저자는 CHAPTER6까지 많은 얘기들을 적었지만,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돈에 대한 공부를 젊어서부터 하면서 돈이 가지는 의미와 심리를 이해해야 하고, 부자들이 돈을 버는 공통점을 명심하며, 언론이나 책을 통해 경제가 돌아가는 현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내용을 가지고 나름의 투자원칙을 정해서 투자를 하라는 내용과 아울러, 너는 생각보다 더 용감하기에 결혼, 회사생활,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