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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5.0
  • 조회 409
  • 작성일 2024-05-31
  • 작성자 윤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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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에 대해 뉴스에서 수없이 다루고 있지만 이를 자세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않았던 국내 사모펀드를 자본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비공개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펀드다. 이 책은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된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벌어지는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모든 내용을 시간순으로 짚어준다. 론스타부터 라임 사태까지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포함하여 카카오, 쿠팡, 하림 등 기업이 성장할 때 함께한 파트너까지 자본시장이 커질수록 사모펀드가 차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이 책에 빼곡히 정보가 담겨 있다.

사모펀드 시장이 팽창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더는 사모펀드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매일 장을 보는 홈플러스, 그곳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롯데카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맘스터치,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모두 사모펀드가 인수한 곳이다. 이미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사모펀드는 이미 자산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개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크다. 경영권 인수합병(M&A)에서는 현금 100조 원을 지닌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손’이다.

동학 개미, 서학 개미와 같이 주식 열풍이 불면서 M&A에 관심을 두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주 친화 정책, 주가 흐름 등에 영향을 끼치는 거래에서 사모펀드(PEF)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PEF의 소식을 전해 들어도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렵다.

약 10년 전, 직원 7명으로 시작한 기업 쿠팡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100조 원으로 평가받았다. 쿠팡은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금융자본(PEF)을 활용한 좋은 케이스이다. 호남의 양계 축산 업체로 시작한 하림은 2010년 거대 기업들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재계 27위로 부상했다. 잡코리아의 성장 또한 마찬가지다. 일찍이 여러 사모펀드에서 눈독을 들인 이 기업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점친 사모펀드들의 선구안이 있었기 때문에 업계 1위로 클 수 있었다. 이들의 성공에는 모두 사모펀드가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 인수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본을 나눠 맡고, 기업이 성장하리라 생각한 선구안이 빛을 본 것이다.

사모펀드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사모펀드를 어떻게 구분하고 어떻게 함께 일하는지, 사모펀드 이해관계자들과 미래의 참여희망자들이 이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업무 수행 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를 다양한 실제 케이스와 함께 알 수 있다. 또한 사모펀드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시대에 공모 혹은 사모펀드 시장을 통해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어떻게 투자 활동을 이해해야 하는지 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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