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분석하고 알아보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뇌과학 책은 이런 경우에 꽤 괜찮은 답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사주나 점이 아니라 우리 뇌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 펠드먼 베럿의 이토록뜻밖의뇌과학은 책이 나온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여러 전문가들은 뇌에 관한 책 중에 단 한 권을 꼽으라면 바로 이 책이라고 말 할 정도로 인정받은 책이다.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라고 하는데, 그가 연구한 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뇌에 대한 통념을 깨부수고 여태 들어오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이 책은 뇌과학을 진화학과 뇌과학 역사부터 시작하여 우리 일상 속의 여러 일들과 사회이슈 등에 대해 짚어가며 쉽게 접근시켜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뇌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가? 만약 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관점을 비튼다면, 이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 버린다면 우리 인간의 삶이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밑도끝도 없는 뇌에 대한 신화를 깨고 진정으로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의 행동과 판단이 어떤 길을 가야할 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도마뱀의 뇌는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인간은 삼위일체의 뇌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가장 널리 퍼진 과학적인 오류 중 하나라고 한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모든 포유류의 뇌가 똑같은 기본 설계도를 따른다고 주장한다. 우리 뇌는 몸의 장기와 호르몬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시스템에서 관련 데이터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감지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는 인간의 뇌가 끊임없이 교신하는 신경세포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몸을 미리 준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사실상 물이 혈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단지 갈증의 해소는 뇌의 상황예측작용이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예와 같이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뇌 현상을 쉽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