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집중력이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고 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시간은 단3분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을 만나는 등 여러 케이스스터디를 했고, 이 주제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인식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한다.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을 사회는 개인의 실패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래서 여러 책에서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는 집중력의 문제는 현대사회 비만율 증가와 비슷하다고 했다. 정크푸드로인해 만들어진 식품공급체계와 우리 생활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들었다는 부분이다. 이와 같이 집중력 위기가 만연해진 것도 현대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비슷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 등 여러 현상을 수집하고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집중력 위기의 만연에는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들면, 집중력은 한정된 자원인데,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고 정보는 쏟아지며 이에따라 집중시간이 짧아지며,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과 소설읽기의 장기적 효과, 딴생각이 주는 이점, 그리고 우리 주변의 테크기업들의 사회적 모델(집중력파괴),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그들이 얻는 이익, 문제는 네 안에 있다는 식의 얄팍한 해결책,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각성상태로 인해 떨어지는 저항능력, 집중력을 파괴하는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잘못된 ADHD진단으로 유전자탓을 하게 되는 우리들, 이러한 현상들로 아이들이 빼앗긴 것 등 곳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원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우리의 집중력을 도난당하고 있었으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집중력의 상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구조상의 문제이다. 그 원인을 깨닫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