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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5.0
  • 조회 401
  • 작성일 2024-06-05
  • 작성자 나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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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2001년도에 발행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완하면서 사진을 많이 추가하여 새롭게 발행한 2020년도 개정판이다. 제목을 바꿈으로서 도서의 이미지가 확 달라진 것 같다. 단순히 위스키에 대한 소개글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삶의 양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부부는 1990년대에 2주정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을 여행하였다. 지금과 다른 부분도 조금 있지만 세기의 작가인 하루키의 시선으로 쓰여진 여행이라서 읽는 재미가 아주 있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여행기의 느낌도 꽤 들었는데, 이는 사진이 많아서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편하게 읽기에 부담이 많이 없었다. 유려하면서도 서정적인 하루키 특유의 문장에는 그의 낭만과 여유가 가득 담겨져 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섬인 아일레이 섬을 시작으로 드넒고 짙푸른 녹음이 가득한 아일랜드를 돌며 위스키와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위스키의 증류 과정부터, 그 고장 사람들이 즐기는 방법과 자부심까지 잘 담겨있다. 하루키의 시선 속 그들은 알게 모르게 낭만적이면서 행복해 보인다. 나는 상실의 시대 이후로 하루키의 책을 별로 읽어본 경험이 없지만 이번 책을 완독하면서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상실의 시대처럼 마냥 감정적이고 침잠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좋았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있던 짧은 기간 동안 아일라 섬의 여러 위스키 증류소를 부지런히 찾아가서 체험하였는데, 아일랜드로 넘어간 후로는 렌터카를 몰고 천천히 여행을 하기도 한다. 그게 그가 말하는 최선의 아일랜드 여행법인 것이다. 아일랜드 챕터에는 위스키의 특보다는 펍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다. 그들이 위스키를 마실 때의 방식도 함께 소개하며, 아주 자연스럽고 릴랙스 된 현지인들의 모습을 관찰하였다. 하루키가 말하는 그 단순하고도 친밀하고 정확한 언어로 소박하고도 풍요로운 순간이 바로 나의 앞에서 살아있듯 느껴지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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