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를 도서로 선정하게 된 계기는 팟캐스트 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을 접하고 나서다.
시간이 적당히 짧고 재치있고 편안한 진행으로 학생때 배웠던 세계사나 한국사에서 접하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접할수 있어서 나름 애독자가 되었는데..망각에 동물인지라 시간이 지나니 또 가물가물해짐을 느낄때 마침 도서로 접할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운이라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긴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배우지 못한 사실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깜짝깜짝 놀라기를 반복했다.
중국사에도 우리나라의 단군처럼 반고라는 이의 신화가 있다는 내용을 접한 책의 도입부 부터 ...
태평성대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요순시대가 실제는 존재했는지 했다면 언제인지, 어디였는지에 대한 증거 자료가 없으며, 요임금의 후계자 제안에 모두가 손사래를 치며 산속으로 도망갔다는 내용 등
처음으로 고대왕조이자 왕위 세습이 된 하나라, 한자의 기원이된 갑골문자의 상나라, 유교의 틀을 만든 주나라에 이은 춘추전국시대..
춘추와 전국시대라는 명칭이 공자의 춘추라는 책과 유향의 전국책이라는 이름에서 따온 내용이라는 것도 참 새롭다. 전국시대가 전국노래자랑의 전국이 아닌 전쟁하는 나라들이라는 뜻이라니
춘추전국시대의 영웅들인 우정의 대명사 관중과 포숙,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의 주인공 오자서, 강력한 법치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 진시황의 이름이 영정이었고, 삼황오제에서 황제라는 명칭을 처음 가져온 사실, 만리장성과 아방궁, 영생불노를 꿈꾸며 볼로초를 찾아헤매다 50의 나이에 죽은 진시황, 이후 등장하는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역사속에서는 항우가 죽기전 애첩 우희의 목을 치고 장렬히 전사했다고 나오는데 이 상황을 묘사해 만든 영황가 패왕별희라니..(패권을 쥔 왕이 우희와 이별하다라는 뜻이라네요 ㅎㅎ)
유방이 건국한 한나라, 중국최고의 역사서라 불리는 사마천의 사기가 집필된 시절, 이후 건국된지 15년만에 무너지 신나라, 다시 건국된 후한은 황건적의 난으로 망하게 되고...후한과 삼국지에 초반에 등장하는 동탁..호위 무사였던 동탁과 초선이라는 여인과의 삼각관계에서 여포에게 살해당한 것드로 전해지나 정사에서는 여포가 아닌 부하에게 살해되었다고 나온다 함(초선이라는 여인도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인물이라고 기재됨)
내 기준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유비 조조 손권의 위촉오 삼국지의 시대가 열린다. 여기서 위촉오 최종 승자가 유비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정사에서는 사마의가 최종 승자라고 기록되었다고 한다. 이후 5개 오랑캐가 고만고만하게 세운 16개 나라라는 뜻의 오호십육국 시절, 남북조를 거쳐 다시 통일된 중국의 수나라..수나라를 말아먹은 수양제로 인해 탄생한 중국 역사상 최강의 제국 당나라.. 형제끼리 권력 다툼과 무리한 고구려 원정으로 쇠락해진 당나라는 최초의 여자 황제인 측천무후와 양귀비 등 여인들에 의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이후 잠시 동안 5대10극의 시절을 거쳐 송나라 탄생, 금나라에 의해 무너지고 결국 징키스칸의 몽골제국이 세운 원나라. 주원장의 명나라를 거쳐 만주족이 세운 후금이 국명을 청나라로 바꾸고 이후 영국과의 아편전쟁으로 지금의 중화민국까지...
중국은 우리나라와도 인접해 있고 역사적으로도 친목과 갈등을 반복한 어찌보면 역사의 파트너일 것이다
방대한 서사와 일화들을 접하며 새롭고 놀라움에 연속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오랜 역사를 거스르면서 시대별 왕조와 국가들이 몰락과 탄생을 반복하지만
여기엔 공통된 원칙이 보였다
결국 나라의 흥망성쇄는 권력자들의 부패와 타락이 주된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국가의 역사가 비슷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위정자들의 사고와 철학이 어떤가에 따라서 국가와 국민이
태평성대를 이루고 부강한 나라를 유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대륙의 중국에 비해 면적도 적고 약소했던 우리나라가 역사속 중국의 침략에 당당히 맞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지금까지의 역사속에서 우리는 중국 대비 약소했지만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중국을 넘어 세계속 강대국과 평화로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