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의 장편소설 '모순'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현실을 그려낸 작품으로 '안진진' 이라는 25세 여성의 중심으로, 그녀의 가족과 사랑 그리고 삶의 모순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안진진이라는 사람을 둘러싼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를 보여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쌍둥이로 똑같이 태어난 진진의 어머니와 이모의 삶입니다.
안진진의 어머니는 고된 삶속에서 강인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이모는 부유하고 여유로운 삶을 보여줍니다. 진진에게는 이모의 삶이 이상적인 삶을 상징하여 앞으로 본인의 삶 선택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독자로써 그 둘의 상반되는 삶을 보면서 정말 배우자의 선택이 이렇게 영향을 많이끼치는걸 보고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진진의 어머니는 이겨내고 끝까지 버티는 반면 이모는 결국 죽음으로 삶의 선택하는 결과를 보면서 정말 삶의 모순을 정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안진진은 20대 나이에 사랑과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2명의 남자 김장우와 나영규가 나옴으로써 사랑의 본질과 그 선택의 무게를 고민하게 됩니다.
뜨거운 사랑이 주는 불안과 안정적인 사랑이 주는 평화를 말할 수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뜨거운 사랑인 김장우를 계속해서 선택하는 듯 싶지만 결국은 이모의 삶의 영향을 받은 진진의 선택은 안정적인 사랑인 나영규를 선택하게 됨으로써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적인 복잡한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독자로써 소설을 읽으면서 안진진이 뜨거운 사랑을 선택하는 듯하게 보여서 보는 내내 답답했으나 결과는 나영규라는 남자를 선택하는 반전으로 보여줌으로써 만족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나또한 모순의 삶을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듯 '모순'이라는 소설은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그들의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진진이 어머니와 이모를 바라조는 시선과 그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의 혼란을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모순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게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