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은 스토리텔링의 달인이다. 어려운 주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주제를 누구나 쉽게 빠져들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와닿았던 몇가지 이야기를 풀어가보면 다음과 같다.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우리는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자신이 믿는 모든 것을 무효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자 못한다."고 말했다. 아이, 어른 모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심 탈레브는 "예측이 아니라 준비성에 투자하라"라고 말했을 것이다.
비자VISA의 창립자 Dee Hock의 "새로운 것을 창안할 때보다 기존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훨씬 더 큰 혁신이 탄생한다"는 말은 우리 조직의 발전을 위해 생각해볼 만한 문장이다. 모든 책은 무조건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모든 기업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쓰거나 창업을 하기도 전에 좌절부터 맛볼 것이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와 같은 관점으로 본다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발젼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회사든 개인이든 새로운 비전과 명확한 목표는 갖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인간은 늘 감정과 비합리성에 지배 당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떤 투자 대상이나 기업이든, '현재의 숫자'에 '미래에 관한 스토리'를 곱한 결과가 그것의 가치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비전이 있고, 그 비전을 바탕으로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조직이 되지 않을까?
2010년 예일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꼭 식사할 때 밥을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니라, 적은 양의 간식을 너무 자주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세상의 많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각각은 별것 아니라고 무시하기 쉬운)가 쌓이고 증폭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로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우리의 작은 과업들에 대한 목표달성이 비록 작은 것이라고, 하나하나의 목표들이 쌓여 큰 성과를 쌓고, 놀라운 비전에 기댄 스토리가 이와 곱해져 놀라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