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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4-05-29
  • 작성자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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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우리 인간인 사피엔스가 걸어온 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피엔스가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해보는 책이다. 그런데 저자가 사피엔스의 진화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사피엔스를 모든 동물과 같은 선상에 놓고 동물집단과 비교하는 식으로 책을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 인간인 나는 우리가 동물보다 우월한 지위로 우연히 '탄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진화'와 '허구(상상)'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간이 동물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정치, 문화, 경제(돈), 종교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이며 이를 구심점으로 인간은 동물과 달리 대규모 집단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인간사회는 자연스러움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으며, 결국 인간들이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자연스러움의 회귀로 달래고자 하는걸 보면 일견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발전을 농업혁명, 산업혁명, 디지털혁명으로 단계를 구분하여 설명하지만 오히려 이 혁명들을 통해 우리는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농업혁명의 경우 우리는 자유로운 이동생활을 벗어나 한 곳에 정착해야 했고, 이를 위해 집과 살림살이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도구들이 필요해졌다. 또한 농작물 경작을 위해 잠시도 쉼없이 일해야 했고, 잉여 생산물을 두고 피터지는 전쟁이 벌어지며 빈부격차를 겪어야 했다. 잠시 회사를 휴직하고 있을때 내가 한 생각과 비슷하다. 경제기사를 읽으며 들었던 의문점은 왜 계속 경제규모는 커져야하고, 산업은 발전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서로 경쟁적으로 쉼없이 질주하며 서로를 짓밟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 끊어야할까.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그저 고통의 연속인것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만난 이 책은 왜 그렇게 고통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감정적이 아닌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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